과천시 제2실내체육관 건립 ‘청신호’…재심사 통과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6.13 07:13
과천시 관문 제2실내체육관 조감도

▲과천시 관문 제2실내체육관 조감도. 사진제공=과천시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작년 8월 행정안전부가 재검토 판정을 내린 과천시 관문 제2실내체육관 건립사업이 9일 결국 행안부 지방재정 중앙투자 재심사를 통과하면서 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들어왔다.

제2실내체육관 건립은 2016년부터 과천시가 생활체육 활성화 및 시민 건강관리를 지원하고자 추진해온 사업이다. 관문체육공원 내 연면적 5441.63㎡(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건립되며 수영장, 헬스장, 체력인증센터, 다목적체육관, 클라이밍장 등이 들어선 실내체육관(국민체육센터)으로 오는 2025년 말까지 조성된다.

과천시는 2018년 경기도 투자심사를 조건부(162억원)로 통과한 뒤 설계 진행과정에서 주차장 등 지역주민 요구사항을 반영하기 위해 사업면적 증가, 노임-자재 단가 상승, GB보전부담금 인상으로 인한 사업비 증가로 경기도가 아닌 행정안전부로부터 사업에 대한 중앙투자 재심사를 받게 됐다.

과천시는 작년 8월 행안부에 중앙투자 재심사를 신청했으나 기존 관문실내체육관에서 불과 200m 거리에 제2실내체육관 건립이 계획되고 계획 규모가 수요대비 크다는 이유로 한차례 재검토 통보를 받았다.

과천시는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체육수요, 사업 규모 및 위치에 대한 적정성을 피력하기 위한 관련 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해 자료를 만들고, 지역 및 사업 특수성 등을 적극 소명해 이번 재심사에 과천시 원안대로 통과하게 됐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재심사를 반드시 통과하기 위해 승인기관과 적극 소통하고, 세심한 분석으로 대응해 좋은 성과가 나왔다"며 "어렵게 투자심사를 마친 만큼 본 시설 이용을 기다리는 많은 시민을 감안해 조속히 착공되도록 남은 절차 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과천시는 2016년부터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2018년 경기도 투자심사 통과, 2020년 GB관리계획 변경 승인, 2021년 국민체육센터 공모에 선정돼 국비 30억원을 지원받는 등 사업 추진에 필요한 각종 행정절차를 추진해왔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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