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20∼2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직접 참석한다.
윤 대통령은 13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생방송 중계된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 같은 일정을 공개했다.
윤 대통령은 "지금껏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정부와 민간, 중앙과 지방이 원팀이 돼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여왔고 저 또한 해외 정상들을 만날 때마다 지지를 요청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171개 회원국이 모두 참석하는 총회에서의 이번 프레젠테이션(PT)은 부산엑스포가 가진 차별화된 비전을 보여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무위원들에게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함께 뛰어주시길 바란다"며 "순방 기간 국정에 차질이 없도록 현안을 더욱 철저히 챙겨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순방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를 비롯한 대규모 경제사절단이 동행한다.
재계 총수들은 4차 PT와 리셉션 등이 열리는 동안 글로벌 네트워크를 동원, 윤 대통령의 유치 지원 활동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국회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특별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도 현지에서 합류한다.
국민의힘 안병길·유경준·한무경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박재호·이상헌·전재수 의원 등이 총회를 전후해 BIE 회원국 관계자들을 상대로 의원 외교를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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