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실감형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로 새바람 일으켜
유저가 선택적으로 메타버스의 혁신 서비스 즐길수 있어
▲‘2023 메타버스엑스포’ 칼리버스 부스 전경. 시연 순서를 기다리는 관람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윤소진 기자 |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롯데정보통신 자회사 칼리버스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3 메타버스엑스포’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 초실감형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를 통해 다소 시들해진 메타버스 열풍에 다시금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는 모습이다.
◇ "메타버스, 재도약 전 숨 고르기"
15일 업계에 따르면 김동규 칼리버스 대표는 이날 오전 메타버스엑스포 서밋에서 ‘메타 신드롬과 차세대 메타버스 방향성’을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셨다.
김 대표에 따르면 현재 메타버스 시장은 부풀려진 기대감이 다소 가라앉고 재도약을 위해 잠시 숨을 고르는 중이다. 기존 플랫폼들의 한계를 뛰어넘는 플랫폼들이 새롭게 등장하고 비로소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최근 메타버스에 대한 시장 관심이 시들해진 것은 사실이지만, 이러한 시각을 극복했을 때 비로소 완성에 가까운 형태의 메타버스가 탄생할 것"이라며 "칼리버스가 압도적인 퀄리티로 차세대 메타버스의 이정표를 제시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칼리버스가 목표하는 차세대 메타버스는 △완성조합형 UGC △실감형 비주얼 △블록체인 범위 확장 △멀티포맷 대응 등을 요건으로 한다. 그간 메타버스의 한계로 지적받은 비주얼의 완성도, 편의성, 시스템 등을 모두 보완한 보다 완성된 형태의 메타버스 플랫폼을 선보이겠다는 목표다.
칼리버스는 아바타 커스터마이징 등 커뮤니티, 롯데 유통계열사 시너지를 통한 쇼핑·전시, 가상 콘서트와 같은 엔터테인먼트까지 폭넓은 분야에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개발 2년 만에 세계 최고 수준의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현해 낸 것은 한국기업이라 가능하고 그 중심에 ‘칼리버스’가 있다"며 "기존 플랫폼들의 한계를 뛰어넘을 확신의 메타버스로 자리 잡을 때까지 도전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규 칼리버스 대표가 15일 오전 코엑스에서 열린 ‘2023 메타버스엑스포’ 서밋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윤소진 기자 |
◇ "멀티플랫폼으로 고객경험 확대"
칼리버스는 리얼타임 3D 창작 툴인 ‘언리얼엔진5’를 기반으로 사실적인 그래픽과 고화질 실사 가상현실(VR)을 융합한 초실감형 메타버스를 개발하고 있다. 칼리버스의 메타버스 플랫폼은 대규모 동시 접속(MMO)을 지원하며, PC는 물론 VR 기기, 3D디스플레이, 모바일 등 다양한 기기에서 구현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칼리버스의 플랫폼 확장은 고객 경험 확대를 위함이다. 예를 들면 이용자가 강한 몰입감을 원할 때는 VR, 사용 편의성을 위해 PC·모바일, 대화면에서 고품질 그래픽을 즐기고자 할 때는 3D TV를 사용하면 된다.
이번 메타버스엑스포 칼리버스 부스에서는 다양한 플랫폼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최초로 PC 버전에 최적화된 버전도 공개됐다. 이날 칼리버스 부스에는 시연을 기다리는 관람객들이 긴 줄을 형성했다.
김 대표는 "유저가 원하는 콘텐츠와 포맷에 맞춰서 다양한 경험 제공하기 위해, 유저가 선택적으로 메타버스의 혁신 서비스를 다양한 환경에서 즐길 수 있도록 멀티 포맷 대응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칼리버스 이동수단 택시·롯데타워가 구현된 모습·모바일(패드) 체험존·VR체험존. 사진=윤소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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