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2위 건강식품 벤더사 등과 수출 확대 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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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훈 고려인삼과학 대표(왼쪽부터), 권오엽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수출식품이사, 카츠키 히사시 알프렛사헬스케어 회장, 박양기 고려무역재팬 대표가 한국 인삼의 일본 수출 확대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aT |
알프렛사헬스케어는 지난해 2466억엔(약 2조24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일본 건강식품 전문벤더 2위 업체로, 일본 전역의 판매망을 통해 건강식품과 의약품·화장품 등을 유통하고 있다.
이에 aT와 농식품부는 수출업체인 고려인삼과학, 수입업체인 고려무역재팬, 유통벤더인 알프렛사헬스케어 간에 한국 인삼의 수출·수입·유통 협력체계를 구축해 한국 인삼의 일본 시장 판로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 협약을 통해 참여기업들은 오는 2025년까지 한국산 인삼제품의 500만달러(약 64억원) 추가 수출에 합의하는 동시에, 일본 시장에서 유망한 한국 건강기능식품 신규 발굴과 저탄소 식생활 동참 등 ESG 실천 문화 확산에도 힘을 합치기로 했다.
일본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기능성표시식품을 비롯한 다양한 건강식품 수요가 증가 중이다. 이를 반영하듯 올해 들어 지난 4월 말까지 한국산 인삼류의 일본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가 증가한 1220만달러(약 155억원)를 기록하며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발맞춰 aT와 농식품부는 기능성식품 수출지원사업을 통해 인삼, 김치 등 한국 대표 건강식품이 일본 소비자청에 기능성표시식품으로 등록되도록 힘쓰고 있다.
그 결과 홍삼의 ‘인지기능 개선’과 김치의 ‘정장작용’ 기능성을 인정받아 기능성표시식품에 등록되는 쾌거를 이루며 다른 나라의 건강기능식품과 차별된 경쟁력을 확보했다.
권오엽 aT 수출식품이사는 "팬데믹 이후 글로벌 건강식품 시장이 급성장 중인 지금이야말로 인삼을 비롯한 한국 건강식품의 해외 진출을 확대할 절호의 기회"라며 "앞으로도 해외 대형 벤더 등 유력 유통채널을 지속 발굴해 일본은 물론 전 세계로 한국 인삼과 건강식품 수출이 확대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