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에스비, 카자흐스탄서 연간 70만톤 탄소배출권 확보 성공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6.16 15:50

지난 13일 카자흐스탄 알마티 주청사서 ‘카라사이 매립지 LFG 사업 보고회’서 공식화
로엔컨설팅과 타당성 조사를 통해 쓰레기 매립가스 발전량·탄소배출권 사업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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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에스비, 카자흐스탄 알마티주 및 카라사이 매립지 LFG사업 관련 기관 관계자들이 사업 추진 성공을 다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국내 한 중소기업이 카자흐스탄에서 연간 70만톤 이상의 해외 대규모 탄소배출권을 2025년부터 15년간 1000만톤 이상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다.

에이치에스비(회장 이태규)는 지난 13일 카자흐스탄 알마티 주청사에서 카라사이 매립지 LFG 사업 보고회를 갖고 ‘카자흐스탄 알마티주 카라사이 쓰레기매립장’의 LFG 발전소 건설 및 운영을 통해 전기 판매수익 및 UN기후협약에 따른 국제감축 탄소배출권(CDM) 전량을 확보하게 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마랏 일로시조비치 알마티주 주지사를 비롯해 코나예프시 담당구청장, 매립장관리회사 대표, 주정부 환경에너지 관계자와 이태규 에이치에스비 회장, 카자흐스탄 환경전문기업 FMG 대표이사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마랏 일로시조비치 주지사는 이날 "이번 사업 성공을 위해 연내 착공이 이뤄지길 희망한다"며 빠른 사업 추진을 위한 주정부 관련기관의 적극적인 행정 협조를 약속했다.

이태규 에이치에스비 회장은 이번 사업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을 다짐하면서 "알마티주의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전기버스 도입과 재활용 쓰레기의 친환경적 처리를 위한 기술 및 투자지원 협력 사업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혀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에이치에스비는 카자흐스탄 환경전문기업(FMG), 쓰레기매립장 관리사업자(KAZ Waste Conversion)와 지난해 11월 업무협약 체결 후 국내 환경전문기업인 로엔컨설팅과 사업타당성조사를 진행해 쓰레기 매립가스 발전량과 탄소배출권에 대한 사업성을 확인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코나예프시에서는 한국과 카자흐스탄 양국 간 협력사업으로서 사업 추진을 적극 지원하기로 결정하고, 이날 주지사 보고회를 통해 사업 진행을 공식화 했다.
youn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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