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 나가기 무섭네"…BTS 페스타·브루노 마스 공연 등에 서울 ‘역대급 인파’ 몰린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6.1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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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이번 주말 서울 곳곳에 다양한 이벤트들이 예정된 가운데 행사장에 역대급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대중교통·차량 이용 등에 주의가 요구된다.

17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는 2013년 6월 13일 데뷔한 방탄소년단(BTS)의 10주년을 맞아 열리는 BTS 페스타가 열린다. 다만 멤버 중 진과 제이홉이 군 복무 중인 관계로 완전체를 만나기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날 여의도 한강공원에는 BTS 히스토리 월, ‘달려라 방탄’ 무대 의상, 10주년 페스타 기념 조형물, 타투 스티커 체험 부스, BTS 라이브 스크린 등이 설치된다.

오후 5시엔 리더 RM이 직접 ‘오후 5시, 김남준입니다’라는 프로그램으로 팬들을 만난다. 오후 8시30분부터는 BTS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불꽃쇼가 열린다.

서울시와 자치경찰위원회는 BTS 페스타 행사에 30만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지만 주최측은 최대 75만명이 몰릴 것으로 추산했다.

이에 전날부터 다양한 인파·교통 대책들이 마련됐다.

BTS 페스타 행사 당일인 이날은 경찰과 주최 측을 합쳐 모두 2000여명의 안전관리 인력이 현장에 배치된다.

경찰은 구급차 통행로를 확보하고 인파가 과도하게 몰릴 경우 행사장 출입을 통제할 방침이다. 행사 주최 측, 구청과 함께 현장에 합동상황실을 운영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다.

행사가 끝난 후에는 인근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에 몰릴 인파를 대비해 방송차량 5대를 배치한다.

지하철의 경우 행사 종료 시간에 맞춰 5·9호선과 신림선, 여의도 경유 버스 노선을 늘리기로 했다. 상황에 따라 지하철이 여의나루역에 정차하지 않고 통과할 수 있다.

주변 도로 정체를 최소화하고자 차량 소통 대책도 마련됐다. 경찰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여의동로 마포대교 남단∼63빌딩 앞을 전면 통제한다.

여의상류IC와 국제금융로·여의나루로 등 인근 도로는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통제한다.

양화대교부터 한강대교까지 교량과 올림픽대로·노들로·강변북로 등 간선도로에는 교통순찰대 오토바이가 돌아다니며 불법 주·정차 차량을 단속한다.

경찰은 원활한 교통통제를 위해 행사 당일 통제구간 주변에 입간판과 현수막 374개를 설치하고 교통경찰과 관리요원 등 630여명을 배치한다.

이와 관련해 한덕수 국무총리는 관계부처에 철저한 안전 관리를 긴급 지시하기도 했다.

17∼18일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리는 팝스타 브루노 마스의 내한공연에는 약 11만명이 모일 것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걸그룹 ‘(여자)아이들’ 콘서트가, 잠실야구장에서는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프로야구 경기가 열려 이틀간 모두 14만명이 잠실종합운동장을 찾을 전망이다.

서울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는 이번 주말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교통 혼잡이 극심할 것으로 보고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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