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하수처리장 바이오가스 청정수소 생산 사업 본격 추진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6.20 13:53
수소버스

▲수소버스의 모습. 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하수처리장에서 나온 바이오가스를 청정수소로 생산하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환경부는 충북 청주시 하수처리장에 청정수소 생산시설을 설치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현대자동차·고등기술연구원·한국환경공단 등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청주시 하수처리장 하수 찌꺼기 등 유기성 폐자원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 내 메탄 비중을 95%로 높여 청정수소를 생산하는 사업이 추진 중이다.

내년까지 생산시설을 완성해 2025년부터 청정수소를 생산할 예정으로 수소 생산량은 하루 500㎏ 정도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현대차의 수소차 넥쏘 100대를 충전할 수 있는 양이다.

충남 보령시 축산분뇨처리장을 대상으로도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청정수소를 생산하는 사업이 추진 중이다. 보령시 축산분료처리장에서도 2025년부터 하루 500㎏의 청정수소가 생산될 예정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수송 부문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청정수소가 안정적으로 공급돼야 한다"라면서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청정수소 생산시설을 확대하겠다"라고 밝혔다.


wonhee45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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