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 플랫폼 2파전 쿠팡VS네이버...내게 더 맞는 멤버십은?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6.27 15:01
화면 캡처 2023-06-20 163014

▲트렌드 조사 기관 오픈서베이가 발표한 쿠팡·네이버쇼핑의 멤버십 만족도 이유.오픈서베이



국내 온라인 쇼핑몰 대표 플랫폼인 쿠팡과 네이버쇼핑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느끼는 멤버십 혜택에 대한 만족 요소는 큰 차이를 보였다.

트렌드 조사 기관 오픈서베이가 이달 1~5일 동안 만 20∼59세 남녀 25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쇼핑 플랫폼 이용 및 만족도를 묻는 설문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쿠팡의 로켓와우가 4.08점, 2위 네이버쇼핑의 네이버플러스가 4.05점으로 나타났다.

쿠팡 멤버십 로켓와우 이용자들은 배송, 편리한 결제, 멤버십 전용 혜택 등에 높은 만족감을 표했다. 그 중에서도 핵심은 익일·무료 배송이다. 쿠팡은 멤버십 회원에 한해 신선 식품을 익일 새벽에 배송(로켓프레시)하고 그 외 다양한 공산품을 구매 금액과 상관없이 익일에 무료 배송(로켓와우)하고 있다. 또 ‘제트 배송’이라는 이름으로 당일에 배송을 하거나 사용 흔적이 없다면 무료 교환 및 반품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소비자 편의를 극대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네이버쇼핑 멤버십 네이버플러스를 이용하고 있는 소비자들은 다양한 제휴 매장과 사용처, 가족 및 지인과의 계정 공유 등을 이유로 꼽았다. 물건 구매를 넘어 네이버에서 운영하는 웹툰, 영화 등 콘텐츠 플랫폼 이용까지 포함돼 있어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네이버쇼핑은 웹툰, 영화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는 현금성 포인트를 제공하거나 스포티비 나우를 무료로 시청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매달 하나의 플랫폼과 콘텐츠만 이용 가능하다.

각 플랫폼의 강점이 뚜렷한 만큼 다른 점도 확연하게 드러난다. 쿠팡은 자체 OTT 서비스 쿠팡플레이에 한해서만 무료 시청 서비스를 제공한다.

네이버쇼핑의 경우 장보기 코너에 이마트몰·홈플러스·농협 하나로마트 등이 입점해 이들이 자체적으로 배송을 담당한다. 신선 식품을 구매하는 회원은 멤버십이 아니어도 익일 또는 당일 수령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지만 매장이 지정하는 시간대를 선택해야 한다. 입점 업체가 직접 배송을 처리하는 방식이어서 배송비가 다르며 최저 주문 금액을 요구하는 곳도 있다. 신선 식품 외 다른 제품은 당일·익일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

구매 금액에 따른 적립 서비스는 공통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쿠팡은 자체 간편 결제 서비스 쿠페이에 현금을 충전해서 결제할 경우 매번 구매액의 4%를 쿠팡캐시로 돌려준다. 네이버쇼핑도 매 구매 때마다 결제 금액의 20만 원 한도까지 5%, 그 이상부터 300만 원까지는 2%를 적립해준다.


권금주 기자 kjuit@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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