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통공사 ‘고양 똑버스’ 운행개시…7대투입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6.23 01:32
고양시 똑버스 개통식 현장

▲고양시 똑버스 개통식 현장. 사진제공=경기교통공사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경기교통공사는 똑버스 공동 운영사로서 22일 고양시 식사동 성당 앞에서 열린 수요응답형 신교통 서비스인 ‘똑버스’ 개통식에 참석했다. 똑버스(DRT, Demand Responsive Transport)는 똑똑하게 이동하는 버스라는 의미의 경기도 수요응답형 버스 브랜드명이다.

이날 행사에는 이동환 고양시장, 조현숙 고양시의회 부의장, 홍정민 국회의원, 김종혁 당협위원장,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개통을 축하했다.

고양 똑버스는 경기도 최초로 고정노선형(기본 순환 노선을 운행하면서 호출이 있는 정류장으로 노선을 탄력적으로 변경 운행하는 방식) 운행방식이 도입된다. 식사동은 일렉시티타운 4대로 출근시간(06:00~09:30)에는 위시티에서 대곡역으로, 퇴근시간(17:30~21:30)에는 대곡역에서 백마역을 거쳐 위시티로 운행한다. 그밖에 시간대는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노선을 운행한다. 고봉동은 쏠라티 3대로 고봉동과 풍산역, 벽제농협 등을 수요에 따라 운행한다.

똑버스는 고양 식사동과 고봉동에서 20일부터 시범운행을 진행했으며,오는 27일부터 정식 운행을 시작한다. 입석을 포함한 40인승 일렉시티타운 4대(식사동)와 11인승 쏠라티 3대(고봉동)로 총 7대를 운행한다. 요금은 일반 시내버스 요금과 동일한 1450원으로 교통카드를 태깅할 경우 수도권통합환승할인도 적용된다.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은 "그동안 자체 셔틀버스 운행 등 우여곡절이 심했던 식사동에 똑버스를 도입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식사동-고봉동 주민의 이동편의가 더욱 향상되길 바란다"며 "향후 경기도내 대중교통 취약지역에 똑버스 확대를 통해 도민에게 더 편한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교통공사는 작년 똑버스 시범사업으로 파주 운정-교하 지구에서 10대를 운영했고, 올해 3월부터 안산 대부도 4대, 4월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15대, 5월 수원 광교 10대를 순차적으로 운행을 개시했다. 이번 고양 7대를 포함하여 화성, 김포, 양주, 남양주, 하남에 똑버스를 순차적으로 도입해 올해 총 10개 지역에 116대를 확대 도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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