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쓰레기 소각장 "우리가 할게요" 난데없는 인기, 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6.24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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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폐쇄된 광주 상무 소각장.광주시/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관례상 신청자를 구하기 어려운 쓰레기 소각장 후보지 공모에 광주시 희망지들이 몰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시가 지난 23일까지 친환경 자원회수(소각) 시설 입지를 공모한 결과 모두 6곳이 신청했다.

서구 2곳, 동·남·북·광산구 1곳씩이다. 단체와 법인 자격으로 신청한 곳이 1곳씩 있고 나머지 4곳은 개인 자격이다.

이 시설은 광주시가 2030년부터 시행되는 생활 쓰레기 직매립 금지 조치에 대비해 건립하는 소각장이다.

지난 4월 25일 접수를 시작한 공모는 부지 면적 6만 6000㎡(자연녹지 지역 기준) 이상 확보할 수 있는 곳이 응모 대상이다. 신청 부지 경계로부터 300m 이내 주민등록상 세대주를 대상으로 50% 이상 동의를 얻은 자치구, 개인, 문중 대표, 단체 등이 대상이 될 수 있다.

광주시는 이번 공모에 주민 수용성을 높이려는 계획이 신청을 유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여가 공간, 편의 시설 등을 함께 조성하고 오염물질은 최소화, 에너지 활용은 극대화하는 등 조치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광주시는 주변 지역 등에 600억∼800억원을 투입해 편의 시설을 설치하고, 주민 숙원 사업 추진비(300억원)와 자치구 교부금(200억원)을 특별 지원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신청지를 대상으로 주민 동의, 면적 등 공모 기준을 충족했는지 확인해 입지 후보지 조사 대상을 확정할 방침이다.

이후 타당성 조사, 전략환경 영향평가 결과 등을 거쳐 최종 입지를 선정한다.

광주에는 2016년 12월 상무 소각장 폐쇄 후 대형 소각시설이 가동되지 않고 있다.

현재 광주 생활 쓰레기는 남구 양과동 광역 위생매립장에 매립되거나 전남 나주에 있는 고형폐기물(SRF) 열병합발전소로 보내진다.


hg3to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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