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째 떨어지는 휘발유·경유값…가격 하락세 둔화되나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6.24 09:17
이번주도 기름값 하락…휘발유 7주·경유 8주째 내려

▲(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국내 주유소에서 휘발유와 경유 판매가격이 이번 주에도 모두 하락했다. 휘발유값은 8주 연속 하락세고 경유 가격은 9주 연속 하락했다.

2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에 오피넷에 따르면 6월 셋째 주(18∼22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6.6원 하락한 L(리터)당 1575.8원을 기록했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7.7원 하락한 1644.1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5.9원 하락한 1539.4원이었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1584.1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가 1548.7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경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8.7원 내린 1387.6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국의 주간 상업원유재고 감소, 유럽연합(EU)의 제11차 대러시아 제재안 합의 등의 요인으로 상승했다. 국내 휘발유·경유 판매가격은 보통 2주 정도 시차를 두고 국제유가 등락을 반영하기 때문에 향후 가격 하락세가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3.5달러 오른 배럴당 77.0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1.4달러 오른 89.0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3.5달러 오른 95.0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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