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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통선.연합뉴스 |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26일 국방부 정례 브리핑에서 "어제 낮 12시경 강원 고성 민간인 통제초소(민통초소)에서 민간인 3명이 오토바이를 타고 무단 침입을 시도해 초병이 매뉴얼에 따라 정상적으로 이들을 제지하고 신병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실장은 "불법 출입을 제지하는 과정에서 민간인들이 초병에게 위해를 가하려고 해 초병이 법규에 의거 공포탄 2발을 하향 발사했다"며 "포상 휴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 3명은 전날 오토바이 2대를 타고 강원 고성군 제진검문소를 찾아 민통선 이북 통일전망대에 가겠다고 주장했다.
초병들은 규정상 오토바이 출입이 제한되고 검문소 통과를 위해서는 비무장지대(DMZ) 출입사무소에 미리 신청해야 한다는 점을 들어 출입 불가를 안내했다.
이런 설명에도 남성들이 지속해서 출입하겠다는 뜻을 밝히자 초병들은 지면을 향해 공포탄을 발사했다.
이 실장은 이번 사건 수사 주체와 관련해 "일차적으로 초병에 관련된 사안이라서 군사경찰에서 조사한 뒤 그 외 사항들은 민간 경찰에서 조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hg3to8@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