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최대 150㎜…내일부터 전국에 또 ‘물폭탄’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6.28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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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283㎜의 폭우가 쏟아진 28일 오전 광주 동구 광주천 중앙대교 인근 수위가 상승해 있다.(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내일(29일)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면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겠다.

28일 기상청에 따르면 29일에는 중국 내륙에서 발달한 저기압을 동반한 정체전선이 접근해오면서 중부지방부터 시작해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는 정체전선이 남하하면서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가 오겠다.

29~30일 예상 강수량은 호남과 제주 100~200㎜(많은 곳 250㎜ 이상), 수도권·강원내륙·강원산지·충청·영남·서해5도 50~120㎜(수도권·강원내륙·강원산지·충청북부·경남서부·서해5도 많은 곳 150㎜ 이상), 강원동해안 20~80㎜, 울릉도와 독도 5~30㎜이다.

29일 낮부터 밤까지는 중부지방에, 29일 오후부터 30일 낮까지는 남부지방에, 30일 아침부터 밤까지는 제주에 시간당 30~60㎜의 비가 내리겠다.

다음달 1일부터 3일에는 지역마다 날씨가 다를 것으로 예보됐다.

남부지방과 제주는 내달 3일까지 비가 이어지는 반면 중부지방은 내륙을 중심으로 폭염특보가 내려질 정도로 무덥겠다.

7월 4일의 경우 정체전선에서 재차 저기압이 발달해 전국에 또 한차례의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한편, 전날부터 이날 오전까지 호남과 경남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호남의 경우 정체전선 외 대기 상층 차고 건조한 공기가 하층으로 침강하면서 형성한 중규모 저기압 영향까지 더해져 이례적으로 많은 비가 쏟아졌다.

광주에는 지난 27일 정오 이후 누적 강수량이 274.6㎜인데 이는 광주 평년(1991~2020년 평균) 7월 강수량(294.2㎜)과 맞먹는다. 하룻밤에 한 달 치 비가 내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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