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민선8기 1년…경기북부 본가 부활 ‘시동’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6.30 20:33
강수현 양주시장

▲강수현 양주시장. 사진제공=양주시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경기북부 중심 도시 대도약 원년을 선포한 강수현 양주시장이 오는 7월 1일 취임 1주년을 맞이한다. 지난 1년에 대해 강수현 시장은 "오로지 시민만 바라보며 답습해오던 사고와 관행을 끊어내고 과감한 개혁과 혁신행정을 펼치며 1분 1초도 허투루 사용하지 않고 숨 가쁘게 달려왔다"고 털어놨다.

이어 "지난 1년간 혁신과 개혁 아래 지속가능한 양주 발전 밑그림을 그렸다면 앞으로 3년은 양주가 경기북부 본가로서 다시 중심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로드맵을 실현해나갈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36년 오랜 공직생활로 풍부한 행정경험과 시민과 소통 노하우를 가진 강수현 시장은 다양한 민의를 수렴하는 ‘시민밀착 현장행정’과 ‘세일즈 행정’으로 각종 현안 돌파구를 마련하며 미래 발전 초석을 하나하나 쌓아가고 있다.

아울러 민관 협치를 통한 공감행정, 혁신을 촉진하는 적극행정, 시민과 소통하는 만족행정을 3대 시정 원칙으로 제시하고, 시민 눈높이에서 시민 사정을 헤아리는 ‘열린행정, 청의행정’을 직접 실천하며 시민지향 행정을 줄곧 이어왔다.

강수현 양주시장-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면담

▲강수현 양주시장-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왼쪽) 면담. 사진제공=양주시

은남산업단지 조감도

▲은남산업단지 조감도. 사진제공=양주시

◆ 자족도시 기능 강화…광역교통망 확충

강수현 시장은 민선8기 시정철학 중 하나인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취임과 동시에 시장 집무실로 들어가는 문을 모두 열고 시민과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만날 수 있는 열린 시장실로 바꿨다. 취임 직후 11개 읍면동 현장소통 간담회를 진행하며 진심소통 행보 포문도 열었다. 이후에도 현장행정을 통해 시민 애로사항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생생한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였다.

공직사회 내-외부 비리와 갑질 등 민원사항을 직접 확인하고 답변하는 ‘시장 다이렉트 이메일‘은 작년 9월부터 올해 6월까지 총 206건 제보사항을 처리하며 ‘청의행정’을 구현했다. 중립적 위치에서 고충민원 등을 처리하기 위해 올해 5월 제1기 시민 옴부즈만 5명을 위촉-운영하며 열린행정 구현에 초석을 깔았다.

공약사항 이행과 현안사업 해결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양주 첫 관문인 양주역세권 개발은 작년 9월 경기주택도시공사 GH와 통합공공임대주택(청년-신혼부부) 건립 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공정률 70%를 상회하며 오는 9월 부지조성공사 완료를 앞두고 있다.

경기북부 첨단산업단지로 주목받는 ‘경기양주 테크노밸리’는 올해 3월 부지조성공사에 들어갔고, 양주시 서부권 경제를 선도할 ‘양주 은남일반산업단지’는 올해 2월 7개 기업 194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 체결과 함께 부지조성공사가 시작됐다.

옥정-회천 신도시 등 도시개발과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인구유입, 이에 따른 교통수요에 대응할 광역교통망 확충과 혁신적인 교통체계 구축 방안도 눈에 띈다.

전철 7호선 연장사업 1단계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건설은 현재 104정거장과 환기구 굴착공사가 진행 중이며, 옥정신도시 내 역사가 건설되는 2단계 옥정~포천 광역철도 건설은 작년 10월 국토부로부터 기본계획 승인을 받고 올해 1월 설계-공사가 동시에 진행되는 턴키 방식으로 입찰 공고했다.

양주 덕정역에 건설되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C 건설은 올해 2월 KDI에서 실시한 민자 적격성 검토가 완료됐고, 경기 서북부를 잇는 교외선은 작년 12월 노선 개보수 실시설계 용역을 마무리했다.

서울 경계부터 양주까지 총 21.6㎞를 연결하는 서울~양주 민자고속도로 건설은 현재 국토교퉁부에 민간투자사업 심사를 신청한 상태이며 6월 중 심사가 완료되면 내년 2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이와 함께 수도권 간선 기능을 강화할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조성은 행정절차 및 공사 등이 순조롭게 추진 중이며 국지도 39호선 도로 확-포장 공사, 시도-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 또한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문화관광 분야는 양주 회암사지가 대한민국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선정되면서 경기북부 역사문화 부흥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게다가 ‘양주 회암사지 왕실축제’가 올해 3월 ‘2023 경기관광축제’로 선정되며 천일홍 축제와 함께 지역관광 활성화 기반도 마련했다.

도시개발 분야에선 작년 12월 국토부가 주관한 2022년 도시재생사업 공모에 신청한 산북동 샘내마을이 최종 선정돼 노후 주거환경 개선과 복합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할 수 있게 됐다. 국토부 도시재생 예비사업 공모에 덕계동-남방동이 선정되고, 남면 신산리-백석읍 방성2리가 올해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 공모에 선정돼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주거복지도 한층 강화된다.

또한 ‘미세먼지 저감 평가’ 우수기관에 이어 ‘2022~23년 겨울철 대설-한파 종합평가’ 우수지자체로 선정됐고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2023년 식품안전관리 우수기관’으로 뽑혀 시민안전에 방점이 찍힌 강수현 시장의 행정력과 실력을 방증했다.

이외에도 ‘2022년 제안활성화 시군 평가’ 2그룹 1위, ‘2022년 경기도 시군규제합리화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 ‘2022년 깨끗한 경기 만들기 평가’ 최우수, ‘2022년도 한의약건강증진사업 성과대회’ 최우수, ‘2022년 농업재해대응 경진대회’ 최우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선보이며 전국적으로 도시 위상을 드높였다.

양주 회암사지 유네스코 등재 기원식 선포

▲양주 회암사지 유네스코 등재 기원식 선포. 사진제공=양주시

◆ 11개 읍면동 주민자치회 전면전환…회천도서관 건립

민선8기 2년차에 접어드는 양주시는 시정에 대한 시민참여 기회를 대폭 확대하고 지역사회 교육여건 선진화에 박차를 가한다. 먼저 기존 11개 읍면동 주민차지위원회를 실질적 주민 대표기구인 주민자치회로 전면 전환을 오는 2024년 목표로 추진해 주민이 직접 주인이 되는 풀뿌리 자치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인구 10만 시대를 앞둔 회천4동을 나누는 분동 사업에도 속도를 낸다. 옥정신도시 개발로 지속적으로 인구가 증가하는 회천4동 주민의 편익 증진과 행정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올해 하반기 회천4동을 옥정1-2동으로 분동할 예정이다.

주요 정책 등에 대해 시민과 소통하고 시장 자문에 응하기 위한 시정혁신자문위원회는 올해 하반기 6개 분과 50명 전문가로 구성될 예정이다. 시정혁신자문위원회는 주요 정책과제 심층연구, 현안사항에 대한 자문가로 활동하며 중앙부처 공모사업 및 국-도비 확보 등 양주시를 위한 조력자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청렴시민감사관 제도, 시민옴부즈만 운영, 다이렉트 시장 이메일 운영 등 획기적인 청렴 시책 추진으로 시민의 청렴 체감도와 행정 만족도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양주시는 미래 선도 교육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시민 중심 학습지원 환경 구축을 본격화한다. 이를 위해 평생학습관, 근거리 평생학습센터를 확대 운영하고 다양한 세대와 계층이 참여할 수 있는 평생학습축제를 개최한다.

양주시-연천군-서정대학교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역특화 분야를 선정하고 분야별 인재 양성을 통해 청년 정주여건을 향상-개선하기 위한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 사업을 연차별로 차질 없이 진행하고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된 회천신도시 내 독서-문화-교육-여가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회천도서관 건립을 추진한다.

관내 초-중-고교 57개에 총 25억을 투입하는 미래교육협력지구 사업과 공교육 내실화 프로그램, 학교 대응지원사업, 무상교복-무상급식 지원 등을 통해 공정한 교육을 위한 공교육 지원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양주아트센터 조감도

▲양주아트센터 조감도. 사진제공=양주시

◆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는 문화체육복지 인프라 확충"

양주시는 고유 문화관광자원을 활용한 경제 활성화와 취약계층 생활밀착형 복지 실현을 위한 기틀을 다진다. 시민의 문화향유 저변을 확대하고 여성-아동-노인-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모두가 행복한 동행을 시작한다.

양주시가족센터를 통해 맞춤형 가족생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꿈마루를 통해 여성 취업 및 창업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여성일-생활균형지원센터 프로그램을 다각화해 일-가정 양립 지원을 확대한다.

어린이 문화센터와 양주종합사회복지센터 내 공공형 실내놀이터 등 아동의 기본권 보장을 위한 아동전용시설 건립을 비롯해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도 추진한다. 공립어린이집, 모아어린이집, 다함께돌봄센터 추가 신설로 공공보육 인프라를 확대 구축하고 올해 3월 개관한 경기양주아동보호전문기관 운영으로 아동학대 대응체계도 촘촘하게 확립해나갈 예정이다.

고령화시대를 맞아 돌봄이 필요한 노인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권역별 노인복지관, 치매 전담형 공립노인요양시설 등 노인종합서비스 인프라를 구축하고 사물인터넷-인공지능과 연계한 응급안전 장비를 독거노인가정에 설치하는 등 맞춤형 노인돌봄체계 구축에 나선다. 노인-장애인 경제적 자립 지원, 안정적인 생활기반 마련을 위해 대상별 일자리 사업을 늘리고 장애인복지시설 운영 지원 대상과 규모를 확대한다.

양주시 최초 전문 공연장이자 복합 문화예술 기반시설로 자리매김할 양주아트센터를 오는 2026년 준공을 목표로 건립하고 광백저수지 주변 관광 개발, 양주민속마을 건립을 위한 기본 및 타당성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 옥정체육공원 실내체육관, 공설 파크골프장, 실내족구장 등 생활 속 체육기반시설 확충에도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세계유산 본 등재를 바라보는 양주 회암사지를 무대로 한 ‘양주 회암사지 왕실축제’와 올해로 6년째 이어지고 있는 전국단위 꽃 축제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를 역사문화도시로서 브랜드 가치를 반영한 양주 대표 축제로 개발하고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 전시행사, 교육 프로그램 등에 다변화를 꾀하며 문화향유 저변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역 문화예술 진흥과 정책 전문성 확보를 위해 양주문화관광재단 설립을 진행하는 한편, 양주 회암사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과 양주대모산성, 고구려유적 독바위 보루 발굴 등 양주의 전통 유-무형 유산 발굴에도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강수현 양주시장-임태희 경기도교육감 면담

▲강수현 양주시장-임태희 경기도교육감(오른쪽) 면담. 사진제공=양주시

평화로 연계 4개 시군 간담회

▲평화로 연계 양주-의정부-동두천-연천 4개 시군 간담회. 사진제공=양주시

◆ 전철 1호선 회정역 신설 순항…사회적기업 발굴육성

양주시는 경기북부 중심 도시로 도약을 위한 성장동력이 될 첨단산업 기반 마련과 광역교통 인프라 조성에도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신성장동력 기반 확보로는 양주역세권 개발을 비롯해 서부권 균형발전도시 개발, 양주 테크노밸리, 양주 은남일반산업단지 등 대표 역점사업은 최우선 순위에 두고 조속히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고용노동부에서 주관하는 고용안정 선제 대응 패키지 지원 공모사업에 경기도-양주시-포천시-동두천시가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5년간 390억원 예산을 확보하고 기업 생산기술 고도화 및 전문인력 양성 교육 등 경기북부 산업정책과 연계한 중장기 일자리사업을 연차별로 차질 없이 진행해 고부가가치 기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첨단업종 등 4차 산업 육성을 위한 기업 등을 유치하고 산업단지 입주기업, 첨단 벤처기업의 육성-지원을 위한 제조융복합 혁신지원센터를 양주테크노밸리 부지 내 건립하고 디지털 전환 신장비 정보전 개최 및 360도 회전 3D 첨단 촬영실 구축 등 섬유산업 허브화를 위한 미래 융합형 제조혁신 기반 구축과 디지털 전환을 위한 패션테크 클러스터 조성으로 혁신성장을 이끌어갈 계획이다.

관내 대학-교육기관과 연계해 세대별 맞춤형 일자리사업을 신규 발굴하고 4차 산업 분야 교육-취업 연계를 통한 지역주도형 청년인재를 양성하고 사회적 가치 창출과 사회적경제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사회적경제기업 발굴 육성에도 다각적인 지원을 투입한다.

사통팔달 도로망과 신속한 광역-대중교통망 구축에도 속도를 낸다. 전철 7호선 도봉산~옥정 광역철도와 옥정~포천 광역철도 턴키공사 발주, GTX-C 노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건설, 교외선 운행 재개 등을 통해 경기북부 교통 불균형 해소와 정주환경 개선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대중교통 이용자 환승 편의를 위한 양주역-덕정역 환승센터 건설은 각각 2023년, 2024년 착공을 목표로 착실히 진행 중이며 전철 1호선 회정역 신설 역시 오는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수도권 서북권 균형개발과 경제발전 초석이 될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조기 건설과 서울~양주 민자고속도로, 국지도 39호선 건설의 조속한 준공, 360호선 대체우회도로 등 지역 간 주요 연계도로망을 완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G1300번 광역 급행버스 운행을 확대하고 서부권 광역버스 신규 노선, 경기도 수요응답형 버스(DRT) 운행 추진 등을 통해 시민 중심 편리한 교통 환경을 구축할 방침이다.

강수현 시장은 "경기북부 본가, 양주 도약을 염원하는 시민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1년간 변화-소통-현장행정을 강조했고 이를 통해 양주가 나아갈 미래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 승격 20주년을 맞이한 양주시가 슬로건으로 내건 ‘양주! 도전의 20년, 도약하는 100년’에 걸맞게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균형발전, 일자리 창출과 문화관광, 복지, 교육 등 시정 모든 영역에서 확실한 성과를 보여 드리겠다"고 다짐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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