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인성 질환 많은 동남아 전역 공급 방침
동성제약 다른 의약품도 품목허가 신청 계획
![]() |
▲동성제약 ‘정로환’. 사진=동성제약 |
2일 동성제약에 따르면, 캄보디아 보건복지부는 지난 1월부터 6개월간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허가증을 검토하고 주성분에 대한 효과와 안전성을 검토한 끝에 최근 정로환의 캄보디아 내 시판을 허가했다.
이번 캄보디아 품목허가는 동성제약의 캄보디아 협력사이자 의약품 도매법인인 코람보헬스케어(KORAMBO Health Care)가 맡아 진행했으며, 이번 성과로 캄보디아 내 의약품 판매의 신호탄을 쐈다.
정로환은 1972년 출시된 동성제약의 대표 일반의약품으로, 올해 출시 51년 된 스테디셀러이자 대표 국민 상비약이다. 2019년 리뉴얼 되면서 배탈 및 설사뿐만 아니라 체함 증상에도 효과가 좋은 건위·정장제로 업그레이드 됐으며, 현재 미국, 중국 등에도 수출하고 있다.
동성제약 관계자는 "향후 접촉중인 현지 제약사에 정로환 제조설비를 보내 생산하도록 하고, 이를 수인성 질환이 연중 빈번하게 발생하는 동남아 전역에 공급할 계획"이라며 "올해 중에 동성제약의 다른 의약품 역시 품목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며 캄보디아를 수출의 교두보로 삼아 동남아 수출 확장을 시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kch0054@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