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군립 치매 전담형 노인요양원 개원 준비 ‘철저’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7.03 11:07
공립 치매전담 노인요양원-1

▲정선군 정선읍 신월리 일원에 추진 중인 ‘정선군 공립 치매 전담형 노인요양시설’

강원 정선군이 ‘정선군 공립 치매 전담형 노인요양시설’ 개원을 앞두고 사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일 정선군에 따르면 군은 사업비 75억원을 투자해 정선읍 신월리 일원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정선군 공립 치매 전담형 노인요양시설 건립을 완료하고 건축물 사용 승인 등 오는 9월 개원을 위한 개원 준비절차를 진행 중이다.

치매 어르신들의 맞춤형 보호와 치매 가족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추진중인 정선군 공립 치매 전담형 노인요양시설은 6개 유니트로 구성된다. 각 유니트에 1인실 1실과, 4인실 2실을 갖추어 총 18개실에 54명의 치매 어르신이 생활할 수 있는 시설로 물리치료실, 프로그램실, 면회실, 요양보호사실 등 입소자들을 위한 편의 시설도 갖췄다.

현재 본격적인 운영을 위한 사전 준비로 내·외부 단장에 들어간다. 입소자의 편익을 높일 수 있는 각종 비품을 갖추고 입소자들이 주변을 산책할 수 있도록 인도 블록 교체 공사도 추진한다.

공립 치매 전담형 노인시설은 사회복지법인 원주카톨릭사회복지회와 2028년까지 위탁계약 체결을 통해 운영할 예정이며 개원에 앞서 사회복지사, 간호조무사 등 전문직 종사자 채용으로 사전 준비에 철처를 기한다.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은 의사 소견서에 치매상병이 기재되어 있거나, 최근 2년 이내 치매 진료 내역이 있는 장기요양등급 2등급~4등급 수급자와 5등급 수급자가 입소 대상이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고령화 시대에 정선지역 최초로 치매 전담형 노인요양시설 건립을 통해 치매어르신들의 체계적인 관리와 가족들의 심리적·경제적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개원과 운영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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