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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은행. |
한은이 5일 발표한 외환보유액 통계를 보면 6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214억5000만 달러(약 549조원)로, 전월 말(4209억8000만 달러) 대비 4억7000만 달러 증가했다.
기타 통화 외화자산의 미국 달러 환산액이 늘었고, 금융기관 외화 예수금이 늘어 외환보유액이 증가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지난달 미국 달러화 지수는 약 0.8% 하락했다. 그만큼 미국 달러로 환산한 기타 통화 외화자산이 많아졌다는 뜻이다.
외환보유액을 자산별로 보면 예치금은 215억60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37억4000만 달러 증가했다. IMF(국제통화기금)에 대한 특별인출권(SDR)은 147억4000만 달러로 3000만 달러, IMF포지션은 47억2000만 달러로 2000만 달러 각각 늘었다.
반면 국채·회사채 등 유가증권은 3756억4000만 달러로 33억2000만 달러 줄었다.
금은 시세를 반영하지 않고 매입 당시 가격으로 표시하기 때문에 전월과 같은 47억9000만 달러를 유지했다.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5월 말 기준 4210억 달러로 세계 9위 수준이다.
중국이 3조1765억 달러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일본(1조2545억 달러)과 스위스(8860억 달러), 인도(5907억 달러), 러시아(5842억 달러) 등의 순이었다.
dsk@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