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레쥬르도 빵값 내린다…15종 품목 평균 5.2%↓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7.06 10:41

"비용 부담 크지만 물가 안정 동참해 가격 인하 결정"

뚜레쥬르 매장 전경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 제일제당센터점 내부 전경. 사진=CJ푸드빌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가격 인하 분위기가 식품업계 전반으로 퍼지는 가운데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도 백기를 들었다

6일 CJ푸드빌에 따르면, 이달 중 뚜레쥬르의 단팥빵·크림빵 등 제품 15종 가격을 평균 5.2% 인하한다. 뚜레쥬르가 가격 인하에 나선 것은 2010년 이후 13년 만이다

곡물 가격 하락 추세에 맞춰 주요 제품 가격을 내려 식품업계의 물가 안정 노력에 동참한다는 취지다. 가격 조정에 따라 소보로빵·단팥빵·크림빵 등의 가격은 개당 100~200원 내려간다.

CJ푸드빌 관계자는 "밀가루 외 다른 원·부재료 가격상승과 생산·유통 부대비용 상승으로 부담이 큰 상황이지만, 물가 안정에 적극 동참하고자 가격 인하를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SPC그룹도 이달 초부터 순차적으로 빵 가격을 내리기로 결정했다. 식빵류· 크림빵·바게트 등 대표 제품 30개 품목이 대상이다. 파리바게뜨는 식빵·바게트 등 제품 총 10종 가격을 각각 100~200원, SPC삼립도 식빵·크림빵을 포함해 총 20종 가격을 각각 100~200원 내리기로 했다.

정부 권고에 따라 지난달 라면업계를 시작으로 식품업체들은 줄줄이 가격 인하에 나서고 있다. 농심이 신라면·새우깡 출고가를 각각 4.5%, 6.9% 내린 데 이어 삼양식품·오뚜기·팔도 등도 가격 인하 대열에 합류했다. 롯데웰푸드와 해태제과도 이달부터 일부 과자값을 내리기로 결정했다.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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