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W쇼핑타임] "보양식으로 폭염 이긴다" 유통가, 초복 특가행사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7.07 17:31

마트·슈퍼, 삼계탕·장어·전복 등 최대 50% 싸게
이커머스, 집에서 편안하게 온라인 할인 주문

홈플러스 초복 맞이 '복날 홈 보양식' 행사

▲홈플러스 모델들이 지난 5일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강서점에서 ‘복날 홈 보양식’ 행사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다가오는 7∼8월 삼복(三伏) 중 가장 빠른 이달 11일 초복(初伏)을 앞두고 유통가는 보양식 할인경쟁으로 뜨겁다.

대형마트가 생닭과 찹쌀 등 삼계탕 재료와 다양한 보양식을 최대 반값 판매로 할인 공세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슈퍼마켓과 주요 이커머스 업체들도 뒤질세라 보양식 특가로 복날 수요 잡기에 나서고 있다.



◇ 대형마트, 닭·전복 보양식 ‘최대 반값할인’

이마트는 오는 12일까지 여름철 보양식 할인행사를 전개하고 있다. ‘델리 여름시즌 먹거리 할인전 행사’가 주인공으로, 한국인들이 보양식으로 선호하는 영계백숙·장어초밥 등을 할인가격으로 선보인다.

대표상품인 ‘키친델리 영계 백숙’(1팩 1마리, 9500원)은 국내산 삼계 60호를 매장에서 매일 직접 한방 육수로 끓여 포장한 상품으로, 집에서 간편하게 데워 먹을 수 있다.

이마트는 ‘키친델리 영계 백숙’을 추가 구매 때마다 1000원씩 할인금액을 늘려 가족 단위로 보양식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 즉, 2팩 구매 1000원, 3팩 구매 2000원, 4팩 구매 3000원씩 할인한다.

홈플러스도 같은 기간 집에서도 푸짐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복날 홈 보양식’ 행사를 전개한다.

먼저 국내산 냉장 생닭 전품목을 행사카드 결제 시 최대 40% 할인한다. 삼계탕 재료 모음 3종은 4990~5490원에 판매하며 2개 이상 구매 시 1000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찹쌀(3.5㎏)은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대상으로 50% 할인한 9990원에 판매한다.

집에서 끓이기만 하면 되는 다양한 삼계탕 간편식도 행사가에 내놓는다. ‘그대로 끓이는 삼계탕(580g)’은 행사카드 결제 시 20% 할인한 7990원에, 자사브랜드(PB) 상품 ‘홈플러스시그니처 홈밀 전통·전복 삼계탕(900g)’은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대상으로 2000원 할인해 각 7990원·1만99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도 초복 수요를 잡기 위한 보양식 할인 제품을 준비했다.

멤버십 엘포인트 (L.POIMT)회원에게 백숙용 토종닭(1kg,냉장·국내산)을 2500원 할인한 1만 2490원에, 백숙용 영계(500g, 냉장·국내산)는 행사 카드로 결제하면 2988원(40% 할인)에 각각 판매한다. 필수 부재료인 찹쌀(1.8kg, 국산)은 원플러스원(1+1)을 적용해 9990원(2팩)에, 삼계용 인삼(70g, 국내산)도 3990원에 구입할 수 있다.

농식품 전문매장 농협 하나로마트도 오는 12일까지 삼계탕 등 식재료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의 경우, △삼계탕용 목우촌 통닭(6호 크기) △활전복(한 팩 6미) △한우 1등급 불고기(100g) 등 제철 축수산물을 최대 29% 할인한 가격으로 선보인다. 복숭아·수박·깐마늘 같은 여름철 농산물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농협하나로마트 양재점

▲서울 서초구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행사직원들이 오는 11일 초복을 앞두고 삼계탕 즉석식품을 비롯해 전복, 인삼, 마늘, 대추 등 삼계탕 재료 제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농협 하나로마트

◇ 대형슈퍼도 닭고기 포함 삼계탕 재료 ‘싼 가격으로∼’

대형 슈퍼마켓도 보양식 할인에 적극 가세하고 있다.

롯데슈퍼는 초복 보양식에 빠질 수 없는 필수 식재료인 닭고기를 8∼11일 할인 판매한다. ‘무항생제 영계(500g)’를 마리당 5490원에 판매하고, 행사카드(롯데·KB국민)로 2마리 이상 결제 시 마리당 1천원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해 499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하림 브랜드 토종닭(1050g)’도 행사카드 결제 시 2000원 할인한 1만 29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동시에 삼계탕 필수재료도 저렴하게 판매한다. 손질이 완료된 ‘삼계탕 재료기획(100g·봉)’은 3990원에, 닭의 잡내를 잡아줄 ‘깐마늘(500g·봉)’은 4990원에, 원기 충전에 탁월한 ‘삼계탕용 인삼(60g·3뿌리)’과 ‘수삼(18g·한뿌리)’은 행사카드로 결제할 경우 각각 3990원, 990원에 판매한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수퍼마켓 GS더프레시도 7월 11일까지 생닭 10만마리를 비롯한 다양한 초복 행사 상품을 최저가 수준으로 운영한다. GS더프레시는 1kg 내외 중량의 하림1등급토종닭을 GS페이 결제 고객에게 9800원에, 하림닭볶음탕1kg을 7800원에 각각 판매하는 초복 행사를 운영한다.



티몬 복날기획전

▲티몬 복날기획전 이미지

◇ 이커머스 "온라인 특가로 보양식 저렴하게 즐기세요"

이커머스업체들도 초복을 맞아 보양식을 특가판매하며 복날 수요 공략에 나선다. 고물가에 삼계탕 등 보양식을 집에서 부담없이 즐기려는 ‘홈 보양족’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위메프가 최근 2주(6월 21일~7월 4일)간 식품 카테고리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여름 보양 간편식 관련 매출이 급증했다. 여름철 대표 보양식인 △삼계탕 간편식은 4배가량(289%) 늘었다. 가성비로 알려진 △냉동 치킨은 245% 판매가 증가했으며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생닭(84%)도 매출이 늘었다.

위메프는 이러한 수요 변화에 맞춰 10일부터 ‘푸드리빙위크’ 행사를 통해 관련 상품을 특가 판매한다. 주요 상품은 △푸짐한 용왕해신탕(1.7kg·2만7900원) △하림 신선삼계탕(800g·2만6200원) △한우 곰탕용 사골+소뼈(4kg·8900원) 등이다.

티몬은 8월까지 ‘복날기획전’을 열고 원기 회복을 채워줄 다양한 복날 식재료를 특가 판매한다. 행사 기간 △마니커 당일 생산 삼계닭 530g 1마리(3900원) △정다운 훈제오리200g 4봉(1만7910원), △CJ프레시웨이 국내산 닭한마리로 만든 이츠웰 삼계탕 800g 1팩(7190원) △추추 추어탕 500g 5팩(1만6900원) 등을 할인가에 선보인다. 복날 맞이 10% 할인쿠폰에 농협카드 결제 시 추가 할인도 가능하다.
pr902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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