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가지’ 논란 서울명동,가격표시제 추진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7.09 09:50

중구-명동상인회,이달 중 상점에 가격표시제 도입키로

‘바가지’ 논란 서울명동,가격표시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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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성 중구청장이 명동특구협의회 및 상인회 관계자들과 가격표시제 도입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상품가격과 숙박요금 등 가격 부풀리기(바가지) 논란을 빚고 있는 명동 상권에 가격표시제 도입이 추진된다.

서울 중구 최근 불거진 명동 일대의 바가지 문제 해소를 위해 가격표시제를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구는 이를 이해 지난 7일 명동특구협의회와 만나 가격표시제 도입방안을 논의했다. 여기에 명동상인회까지 합류해 세 주체가 함께 대책반을 꾸려 이달 중 명동거리 상점을 대상으로 가격표시제를 추진·관리하기로 했다.

가격표시제는 소비자에게 정확한 가격정보를 제공하고 업체 간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사업자가 생산·판매하는 물품의 가격을 표시하도록 하는 제도다.

구는 이외에도 노점상 영업시간 위반, 불법 적치 행위 등을 함께 단속한다. 위반사항이 확인되면 행정 조치하고, 상인들 스스로가 자발적으로 대책을 마련하도록 교육·캠페인을 한다.

구는 서울시와도 협력해 바가지요금, 불법 숙박업소, 상표법 위반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명동이 관광객들 사이에서 다시 찾고 싶은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상인과 대화와 협의를 통해 관광객의 불편 사항을 지속해서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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