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하남시장 "앞으로 3년 자족도시 완성 몰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7.09 10:00
이현재 하남시장 6일 취임 1주년 토크콘서트 진행

▲이현재 하남시장 6일 취임 1주년 토크콘서트 진행. 사진제공=하남시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이현재 하남시장은 6일 하남문화예술회관 검단홀에서 열린 취임 1주년 토크콘서트에서 "하남의 좋은 입지와 다양한 개발에 대한 관심을 대기업 유치와 좋은 일자리 창출로 연결해 자족도시를 만들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장행정, 적극행정,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경제행정으로 시민에게 편리한 주거환경과 돈 걱정 없이 여유 있게 삶을 즐길 수 있는 소득구조를 만들겠다"고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하남시는 타 지역 출퇴근 비율이 60%(화성시 33%), 1인당 지역내총생산(2020년 기준)은 경기도 평균(3652만원)에 한참 처지는 2671만원(강남구 1억4136만원)을 기록할 만큼 베드타운이 심화되고 있다. 이는 정부가 자족도시 건설 약속을 이행하지 않은 결과라는 분석이다.

이런 문제 극복 방안으로 이현재 시장은 △저렴한 가격에 부지를 제공해 대기업 유인 △입지가 뛰어난 교산신도시 자족용지, 캠프콜번, H3 혁신성장 미래산업단지 활용한 기업유치 진행 △미사아일랜드 그린벨트 해제로 K-스타월드 조성사업 성공적 추진 등을 제시했다.

이현재 하남시장 6일 취임 1주년 토크콘서트 진행

▲이현재 하남시장 6일 취임 1주년 토크콘서트 진행. 사진제공=하남시

이날 토크콘서트는 이현재 시장과 5000시간 이상 봉사한 자원봉사자, 우수기부자, 청년을 포함해 시정에 관심 있는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 행정-도시개발 성과 발표, 2부 시민과 대화로 진행됐다.

행정 성과로는 △공무원 역량 강화(정책실명제 시행 등) △시민참여 시스템 구축(청년정책특보단 운영 등) △시민소통 시스템 운영(원-스톱 민원서비스 제공 등) △복지안전망 체계 구축(취약계층 가구 긴급난방비 20만원 지원 등) △워라밸 도시 조성(하남 미사경정공원 바비큐비어페스티벌 개최 등) △교육-보육환경 개선(가칭 한홀중 적기 개교 등)이 소개됐다.

도시개발 분야는 △대중교통 편의성 향상(수요응답형버스 6대 포함한 10개 노선에 버스 46대 신설-증차 등) △미사아일랜드 그린벨트 해제 발판 마련 △전문가 자문시스템 구축 △권역별 생활 인프라 확충(풍산멀티스포츠센터-종합복지타운 조성 등) △건강한 주거환경 조성(맨발로 걷는 황토길 조성 등)이 성과로 거론됐다.

이현재 하남시장 6일 취임 1주년 토크콘서트 진행

▲이현재 하남시장 6일 취임 1주년 토크콘서트 진행. 사진제공=하남시

토크콘서트 2부에선 이현재 시장과 시민 9명이 질의응답을 주고받았다. 이현재 시장은 청년정책 비전을 설명해 달라는 질문에 대해 청년명예시장과 청년정책특보단을 통해 소통체계를 강화하고, 신설된 청년일자리과를 중심으로 ‘취업교육 청년지원’(1인당 연 200만원), ‘청년일자리 제공 우수기업 인센티브 제공’ 등을 통해 청년이 꿈을 포기하지 않는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현재 시장은 "지난 1년이 ‘살고 싶은 도시’를 얻기 위해 씨앗을 뿌리고 기반을 다진 시간이라면 앞으로 3년은 자족도시를 갈고닦는 시간"이라며 "어려운 시정 현안을 시민 힘을 더해 해결할 수 있도록 응원해 달라"며 토크콘서트를 마무리했다.
kkjoo0912@ekn.kr

강근주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