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연구원은 9일 제조업 경기실사지수(BSI)를 발표했다. |
산업연구원은 지난달 8일부터 23일까지 국내 제조업체 1500개를 대상으로 제조업 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해 9일 발표했다. BSI는 0~200 범위에서 산출된다. 100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증가(개선)를, 0에 근접할수록 감소(악화)를 의미한다.
먼저 국내 제조업의 2분기 현황은 시황(86)과 매출(87) BSI가 100을 여전히 하회하는 가운데, 전분기 대비 상승 전환했다. 세부 항목별로는 내수(87)가 4분기 만에 상승하고, 수출(93) 역시 3분기 연속 하락한 이후 전분기(81)와 달리 두 자릿수 상승 전환했다. 설비투자(98)도 100을 여전히 하회하나, 4분기 만에 상승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매출 현황 BSI는 신산업과 대형업체를 제외한 다수 유형에서 100을 여전히 하회하는 수준이나, 전분기 대비 기준으로 모든 유형에서 두 자릿수 상승 전환했다.
산업유형별로는 ICT부문(75)에서 100을 여전히 큰 폭 하회하나, 기계(96)·소재부문(91)과 신산업(100) 등을 비롯해서 두 자릿수 상승했다.
이밖에도 3분기 제조업 전망은 시황(95)과 매출(97) BSI가 100을 하회한다. 이는 전분기(시황 95, 매출 98)와 비슷한 수준이다.
내수(96)와 수출(98) 전망치가 전분기 대비 소폭 하락한 반면에, 설비투자(101)와 고용(101)은 4분기 만에 100을 동반 상회했다.
3분기 매출 전망 BSI의 경우 주요 유형별로 신산업과 대형업체를 제외한 다수 유형에서 100을 하회할 것으로 관측됐다. 주요 업종별로는 디스플레이와 무선통신기기, 정유, 화학, 바이오·헬스, 이차전지 등의 업종에서 100을 상회한다.
kji01@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