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도 간판스타 한국마사회 이하림 선수, 세계랭킹 1위 등극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7.10 09:36
한국마사회 유도단 이하림 선수

▲한국마사회 유도단 이하림 선수. 사진=한국마사회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한국마사회 유도단 이하림 선수가 국제유도연맹(IJF) -60kg급에서 세계랭킹 정상에 올랐다.

10일 마사회에 따르면, 이하림 선수는 지난해 12월 도쿄 그랜드슬램 3위, 예루살렘 마스터즈대회 1위, 올해 2023년도 파리 그랜드슬램 3위, 세계선수권대회 3위, 울란바토르 그랜드슬램 3위 등 주요 국제대회에서 잇따라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섰다.

최근 세계 유도는 전통 강국 일본은 물론 유럽 동구권, 우즈베키스탄, 몽골 등 선수층이 상향 평준화되고 있어 이하림 선수의 세계랭킹 1위 달성은 국내 유도계에서도 큰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이하림 선수는 지난 2020년 마사회 유도단 입단 이후 김재범 감독의 지도를 받아 체력, 기술, 정신적으로 한 단계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세계랭킹 1위 발표 직후 이하림 선수는 "유도의 다양한 기술 중 체력을 바탕으로 하는 ‘굳히기’가 가장 자신이 있는데 앞으로 훈련에 더 많은 땀을 흘려 세계랭킹 1위를 굳히기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사회 유도단 김재범 감독은 "이하림 선수는 현재 동일 체급에서 기술적으로나 체력적으로 톱 랭커 수준에 있다"며 "다만 정상급 선수는 본인 경기력에 가장 자신감이 넘칠 때를 조심해야 한다"고 말해 항상 겸손하고 기본기에 충실할 것을 조언했다.

울란바토르 그랜드슬램 대회를 마친 이하림 선수는 8월 헝가리 부다페스트 마스터즈 대회, 9월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연이어 출전할 예정이어서 앞으로도 승전보가 기대된다.

이하림 선수는 "울란바토르 대회에서 아쉽게 3위에 그쳤지만 지난 경기들에 대한 꼼꼼한 분석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체력관리를 잘해서 하반기에 개최되는 메이저 대회에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kch005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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