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런파크 부경, 야간경마 돌입 ‘가성비 말테마 워터파크’ 변신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7.10 11:11
렛츠런파크 부경, 야간경마 돌입 ‘가성비 말테마 워터파크 변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야간경마 풍경. 사진=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부산=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올여름 워터파크 나들이 장소로 렛츠런파크는 어떨까?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이상 고온 현상으로 여느 때보다 무더위가 예상되는 올여름, 뜨거움을 잊게 해줄 가성비 워터파크로 변신하기 때문이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송대영)은 무더위로부터 경주마와 경마관계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오는 7월 14일부터 8월 20일 까지 6주간 야간경마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조명으로 반짝이는 경주로에서 펼쳐지는 이색적인 야간경주는 매주 금, 토요일 저녁 9시까지 이어진다.

야간경마 기간 동안 첫 경주의 출발시간은 금요일 오후 2시 30분, 토요일은 오후 2시로 변경되며 마지막 경주는 오후 9시에 출발한다. 렛츠런파크 입장도 12시부터 가능하다. 일요일 경마도 평소보다 한 시간 늦춰져 오전 10시 30분부터 입장이 시작되며 마지막 경주는 오후 7시에 출발한다.

또한 야간경마기간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말테마 워터파크를 조성했다. 대형 워터슬라이드와 안전시설, 이벤트까지 구성해 전문 워터파크와 겨뤄도 손색없다. 입장료는 4000원으로 저렴하지만 지속적인 수질관리와 다수의 응급구호인력 등 안심할 수 있는 물놀이 환경을 조성했다. 이외에도 40도 각도로 기울어진 약 60m 언덕을 타고 내려 올 수 있는 사계절 썰매장 슬레이드힐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다른 테마파크와 차별화되는 점은 역시 특별한 마문화 체험의 기회가 있기 때문이다. 어린이 승마장이 별도로 있어 아이들이 직접 조랑말을 만져보고 승마를 즐길 수도 있으며, 승마에 필요한 안장, 굴레, 채찍, 편자 등을 손으로 직접 만져보고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도 키울 수 있다.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 뿐만 아니라 평소 쉽게 접하지 못하는 말을 보고, 체험하며 공부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들이 많다. ‘렛츠런투어’는 버스를 타고 파크 곳곳을 누비며 해설자의 설명과 함께 약 1시간동안 탐방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야간경마 기간 화려한 조명아래 벌어지는 경주마의 질주를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가족공원이 됐으면 한다. 저렴한 입장료와 안전한 물놀이 시설을 제공할 것이다. 또한 사회적 약자 초청 이벤트 등을 통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힘쓸 예정이다"고 말했다.

semin382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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