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시몬스·지누스, 최상급 소재·기술 동원
2천만~3천만원 고가에도 잘 팔려 '효자상품'
예비부부 선호로 전체 구매 70% 차지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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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침대의 ‘로얄에이스’와 현대지누스의 ‘시그니처 H1’ 매트리스 제품. 사진=에이스침대, 현대지누스 |
에이스침대의 ‘로얄에이스’와 ‘에이스 헤리츠’, 시몬스침대의 ‘뷰티레스트 블랙’, 현대지누스의 ‘시그니처H1’ 등이 국내 프리미엄 매트리스 대표제품으로 ‘좋은 잠’을 목말라하는 수요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에이스침대 ‘로얄에이스’는 인체 곡선에 따라 체압을 효과적으로 분산시키는 첨단 신소재를 사용한 매트리스 제품이다. 지난해 재출시돼 신혼부부들이 선호하면서 출시 6개월 만에 에이스침대 매트리스 전체 판매량의 9.2%에 육박할 정도로 빠른 판매 속도를 보였다.
또다른 프리미엄 매트리스 ‘에이스 헤리츠’는 미국·영국·독일 등 15개국에서 특허를 받은 하이브리드 Z 스프링과 편안하게 잘 수 있게 돕는 3차원 특수 소재, 매트리스 내부의 수분을 발산시키는 미라클 폼 등 신소재도 적용해 주목받고 있다.
‘뷰티레스트 블랙’은 시몬스침대의 매출을 책임지는 일등공신으로 1900만~3500만원을 호가하는 프리미엄 매트리스이다. 지난해 고가임에도 한 달에 평균 200개 이상 팔려 시몬스침대 실적의 60% 이상을 견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제품은 3중 나선구조의 하이카본 스프링 강선 스프링과 신체의 무게 중심과 몸의 곡선을 최적으로 지지하는 ‘조닝’ 기술이 적용된 것이 특징으로, 실크·캐시미어 등 프리미엄 소재 50여 종이 적용됐다.
현대지누스도 최근 프리미엄 트렌드에 발맞춰 ‘시그니처 H1’을 선보였다.
‘시그니처H1’은 미국에서 직접 생산한 최고급 메모리폼 등 프리미엄 내장재와 미국 스프링 전문기업 히코리 스프링의 고탄성 스프링이 사용됐고, 부드러운 촉감을 위해 벨기에 고급원단 브랜드 베카르데슬리의 자카드 원단과 양모도 함께 더해졌다.
현대지누스 관계자는 "양질의 수면 품질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는 만큼 합리적 가격대를 강조한 기존 전략에서 벗어나 프리미엄 라인을 출시했다"고 말했다.
이같은 프리미엄 매트리스 인기는 수요자 조사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11일 에이스침대에 따르면, 올해 1∼6월 회사 웨딩 서비스에 가입한 예비부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서 프리미엄 매트리스의 구매 비율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7.7% 늘어나 전체 구매의 70% 이상을 차지했다.
침대업계 한 관계자는 "아동용품 등 다양한 업계에서 최고급 트렌드가 대세인 만큼 프리미엄 매트리스 유행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해당제품군 확대 방침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