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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공무원 반바지 착용 허용. 사진제공=광명시 |
박승원 광명시장은 10일 "지속가능한 미래세대를 위한 정책은 우리 일상의 작은 부분부터 시작돼야 한다"며 "이번 여름철 간편 복장 허용뿐만 아니라 생활 속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노력을 생활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광명시는 공무원 반바지 착용 등 간편 복장 허용에 대한 의견을 듣기 위해 직원을 대상으로 5일과 6일 이틀 동안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442명이 참여해 372명(84%)이 찬성했다.
이에 따라 광명시는 7월10일부터 8월 말까지 공무원 반바지 착용 등 간편 복장을 허용기로 했다. 광명시 직원은 주민을 직접 대하는 직군 또는 공식 행사를 제외하고 지나치게 개성적인 슬리퍼, 과다노출 핫팬츠 등이 아니라면 반바지를 포함해 자율과 다양성을 기반으로 한 편안한 복장으로 근무할 수 있다.
현장업무를 많이 하는 한 직원은 "여름 우기철 도로나 공원 공사현장에 긴바지를 입고 출동하면 어려움이 많았는데 반바지를 입게 되면 현장에서 민원을 처리할 때도 편하고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직원과 함께 2050 탄소중립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회용컵 대여 △종이 없는 회의 개최 △아나바다운동 등 다양한 탄소중립 행정을 꾸준히 시행하고 있으며, 이번 여름철 간편 복장 허용 외에도 관련 정책을 꾸준히 발굴,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kkjoo0912@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