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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애 한양대병원 간호사. 사진제공=경복대학교 |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한 대학병원 간호사가 출근길 버스에서 60대 여성을 심폐소생술(CPR)로 생명을 구한 사실이 알려지며 감동을 전했다고 한국일보는 6월21일 보도했다.
이 사연은 한양대병원 누리집 내 ‘칭찬합시다’ 게시판에 올라온 내용이다. 자신을 셔틀버스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환자의 딸이라고 밝힌 A씨가 이 병원 이정애 간호사에게 전하는 감사의 글이다.
A씨 어머니는 한양대병원에서 진료예약이 있어 창백한 얼굴로 병원 셔틀버스를 탑승했고 이정애 간호사도 출근을 위해 같은 버스에 탔다. 이 간호사는 A씨의 창백한 얼굴을 보고 이상하게 여겨 옆자리에 앉았는데 조금 후 A씨가 쓰러졌다. 이 간호사는 바로 CPR을 시행했다.
A씨 딸은 "엄마가 위급한 상황인데 선생님의 신속한 대응으로 저희 엄마와 가족 네 명의 생명을 구하셨다"며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힘든 아침 출근길에 그 작은 관심이 다섯 명 생명과 한 가정을 지켰다"고 적었다. 이어 "이정애 이름 세 글자 저희 가족 모두 평생 은인으로 잊지 않고 감사하며 살겠다"고 말했다.
18년차 베테랑 간호사로 근무 중인 이정애 간호사는 "고위험 환자를 알아보고 빠르게 응급 처치할 수 있던 것은 그동안 응급실 근무경험과 신속대응센터에서 고위험 환자를 담당해온 업무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응급환자가 있으면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정애 간호사는 경복대 간호학과 2회 졸업생으로 한양대병원에 취업해 근무하고 있다. 지도교수에 따르면 학창시절에도 늘 밝고 사명감이 투철한 학생으로 기억한다고 귀띔했다.
kkjoo0912@ekn.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