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지사, 추경호 경제부총리에 GTX 등 현안사업 국비 지원 요청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7.13 16:20

GTX A노선 조기 개통, 옥정~포천 광역철도 건설 등 국비 건의
김포골드라인 혼잡 완화 위한 지하철 5호선 김포연장 등 추진

경기도

▲김동연 경기지사(좌)와 추경호 경제부총리가 13일 정부서울청사서 간담회를 열고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걍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3일 내년도정부 예산 편성을 앞두고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조기 개통 등 도내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를 방문해 추 부총리와 간담회를 갖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조기 개통 △옥정~포천 광역철도 건설 △저상버스 도입 보조사업 등 주요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 필요성을 설명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은 파주~삼성~동탄을 잇는 광역교통망으로 수도권 출퇴근 30분 시대 달성을 위한 핵심 광역교통 대책 사업 중 하나다.

김 지사는 내년 상반기 수서역~동탄역 구간의 우선 개통을 위한 국비 444억원, 하반기 운정역~서울역 구간 우선 개통을 위한 국비 969억원 지원을 주문했다.

옥정~포천 광역철도는 양주시 고읍동에서 포천시 군내면까지 이어지는 서울도시철도 7호선 연장노선으로 경기북부지역 주민들을 위한 필수 교통 기반 시설이다.

김 지사는 내년 예산안에 옥정~포천 광역철도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과 본격적인 착공을 위한 국비 268억원 반영을 요청했다.

도는 옥정~포천 광역철도가 완공되면 현재 추진 중인 도봉산~옥정 광역철도와 연결돼 경기북부지역의 만성적인 교통 지체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및 영유아 등의 이용 편의를 위한 저상버스 도입 확대를 위한 국비도 지원 요청했다.

도는 교통약자 이동 편의 증진과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내년 친환경 저상버스 1587대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국비 727억원 지원을 건의했다.

김 지사는 이밖에 김포 골드라인 혼잡 완화 대책과 관련해 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예비타당성조사의 조속한 마무리를 요청했다.

김포골드라인의 혼잡 완화와 수도권 서부지역 교통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서는 이들 사업의 조속한 추진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편도는 올해 17조 8110억원의 역대 최대 규모의 국비를 확보했으며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에 지속 방문 건의하고 지역 국회의원들과도 긴밀한 공조 체계를 유지하는 등 연말까지 총력을 다해 대응할 계획이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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