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그룹 위너 출신 남태현이 마약 파문 이후 심경을 밝혔다.KBS 1TV |
남태현은 최근 KBS 1TV ‘추적 60분-텔레그램 마약방은 10대를 노린다’ 주제로 진행한 제작진의 인터뷰에 응했다.
제작진은 "남태현이 연예계 생활을 하며 마약류 의약품인 다이어트약을 접했고, 불면증 때문에 수면제를 복용했다"며 "정신과의 처방을 받아먹기 시작한 약물이 의료용 약물 남용이 마약으로 가는 통로를 열어줬다는 것이다. 이는 지금 청소년들이 ‘다이어트약’과 공부 잘하는 약으로 알려진 ‘ADHD 약’을 남용하는 현상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남태현은 마약 투약으로 인한 생활고를 고백했다. 남은 것은 빚 5억과 연체된 카드값이었다. 본인의 집은 물론 부모님의 집까지 내놔야 한다"며 "남태현은 빚을 갚기 위해 곧 식당 아르바이트를 할 예정이다. 아끼던 기타 한 대를 제외하고 가지고 있는 것은 모두 팔았다"고 전했다.
제작진과 대화 중 어렵게 말문을 연 남태현은 "(청소년들은) 마약에 관심조차 가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인생 자체가 처참히 무너지는 행동"이라고 강조했다.
방송은 14일 밤 10시.
백솔미 기자 bsm@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