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라 안성시장, "집중호우로 인한 시민 안전위해 선제적으로 통복천 가교 해체 지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7.14 19:05

뜬 눈으로 밤새우면서 출근길 시민 불편 없도록 후속 조치 강화 ‘독려’
"오늘 밤이 고비...안전에 유의 당부"...시 공직자들도 ‘비상근무’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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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라 안성시장 사진제공=페북 캡처

김보라 안성시장이 14일 "지금까지 안성시에는 다행스럽게도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큰 비 피해가 없다"면서 "오늘 밤이 큰 고비가 될 거라는 일기예보가 있다"고 하면서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김 시장은 이날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안전에 유의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글에서 "폭우로 긴장 속에서 지난 밤을 보냈다"면서 "어젯밤 9시 호우경보가 발령돼 300여 공직자가 오늘 새벽 6시 30분 호우주의보가 해제될 때까지 비상 근무를 했으며 다행히 안성시에는 큰 피해는 없었다"고 적었다.

김 시장은 이어 "언론에 원곡면 통복교가 유실되었다고 보도가 되어 놀라신 분들이 있었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통복교는 폭우로 유실된 것이 아니라 다리를 새로 놓는 기간동안 사용하기 위해 설치한 임시 다리가 폭우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새벽 4시에 선제적으로 해체를 해서 벌어진 일"이라고 설명했다.

김 시장은 또 "공사 중인 다리의 공정이 조금 남아있지만 안전조치 후 오늘 오후부터는 신축 다리로 차량이 통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그러면서 "오늘 밤이 한고비가 될 거라는 일기예보가 있다"면서 "지속적인 비로 지반이 약해져 적은 양의 비로도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끝으로 "하천주변, 산사태 위험지역에는 접근하지 말고 배수로 등을 다시 살펴보고 안전문자와 마을방송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면서 "시민 여러분의 안전을 위해 오늘 밤도 많은 공직자가 비상 근무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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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페북 캡처

한편 시는 이번 집중호우에 대비해 긴급 점검회의를 여는 등 비상체계에 돌입했다.

시는 특히 현재 공사 중인 ‘통복천 수해상습지 개선사업’ 현장에서 지난 13일 밤부터 이날 새벽 사이에 집중호우(73mm)가 내려 하천 수위가 상승하자통복천에 설치한 가도(假道)의 통행을 전면 차단한데 이어 붕괴 위험이 제기되자 김 시장 지휘하에 새벽 4시경 선제적으로 가도를 해체해 2차 피해를 예방했다.

시는 또 곧바로 가도(假道) 해체에 따른 출근길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주요 진입 노선에 유도 인력을 배치했고 오후부터는 신축 다리로 차량이 통행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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