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순천시 순천만국가정원 노하우 공유 업무협약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7.15 04:39
박승원 광명시장-노관규 순천시장 ‘지역 상생 업무협약’ 체결

▲박승원 광명시장-노관규 순천시장(왼쪽) 14일 ‘지역 상생 업무협약’ 체결. 사진제공=광명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광명시가 대한민국 1호 국가정원을 보유한 순천시와 정원문화도시, 문화-예술-관광 분야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14일 순천만국가정원 정원실에서 박승원 광명시장-노관규 순천시장이 이런 내용이 담긴 ‘지역상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우선 정원문화도시 조성에 관한 전문성을 공유하고 올해 경기도정원문화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경험과 노하우를 나누기로 했다. 순천시는 2013년 이후 10년 만에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을 개최하고 있으며, 광명시는 올해 10월 새빛공원 일대에서 제11회 경기도정원문화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문화?예술?관광 분야에서도 서로 힘을 모으기로 했다. 두 도시가 운영하는 문화-관광-레저 시설 이용료를 상호 감면하고, 공동으로 관광 마케팅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교류협력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문화-관광-예술 분야 관계자를 비롯해 청소년 등 시민 간 예술교류도 이어가 국제적 관광도시로 성장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박승원 시장은 업무협약식에서 "순천만국가정원으로 순천시 도시 가치는 한층 높아지고 순천시민 행복도 역시 높아졌다"며 "순천만국가정원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킨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해 광명시가 목표하는 안양천 국가정원화와 정원문화도시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명시가 추구하는 정원문화도시 테마는 ‘일상에서 만나는 정원’이다. 도심 곳곳에 정원을 조성해 시민이 어디서나 정원을 즐길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지방정원 예정지로 지정된 안양천을 순천만국가정원처럼 도시 랜드마크로 만들기 위해 국가정원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런 구상이 현실화되면 광명은 일상 정원과 국가정원을 동시에 품은 수도권 최고 수준의 정원문화도시로 거듭나게 된다.

한편 2013년 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하며 조성된 순천만국가정원은 2019년 대한민국 1호 국가정원으로 지정됐다.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4월1일에 개막해 오는 10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개최기간 동안 1000만 이상 방문객이 다녀갈 전망이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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