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첫 경영전략워크숍…"재무목표 달성해야"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7.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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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서울 중구 우리금융그룹 본점에서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왼쪽 다섯번째)이 하반기 그룹 경영전략워크숍에 참석해 회의를 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지난 14일 기업금융 회복 등을 통해 하반기 재무목표를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종룡 회장은 이날 우리금융 본점 시너지홀에서 열린 ‘하반기 그룹 경영전략워크숍’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는 그룹사 대표와 전략담당 임원, 기업문화 담당 대표직원 등 약 60명이 참석했다.

이날 워크숍은 지난 3월 임 회장 취임 후 열린 첫 경영전략워크숍으로 그룹의 상반기 성과를 돌아보고 하반기 경영계획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임 회장은 "올해 상반기는 국내외 금융시장이 불안정해지며 그룹의 건전성 관리, 자본비율 안정화 등 리스크 관리에 최우선 가치를 뒀다"며 "기업문화혁신의 기틀을 다지고 상생금융을 선도하는 등 우리금융의 과감한 변화가 시작된 뜻깊은 기간이었다"고 상반기를 평가했다.

이어 "하반기 또한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상존하기는 하나 기업금융 명가 부활, 중장기 경쟁력 확보를 기반으로 하반기 재무목표 달성을 해야 한다"며 "기업금융의 강자가 되기 위해서는 영업력 강화는 물론 여신심사·관리 방안도 철저히 마련해달라"고 언급했다.

특히 기업금융 경쟁력 강화 어젠다에 대해서는 조병규 신임 우리은행장 등 자회사 임직원들과 활발한 토론을 통해 구체적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또 임 회장은 "최근 그룹의 디지털·정보기술(IT) 경쟁력 강화를 위해 주요 IT 서비스를 자회사 직접 수행 방식으로 전환하기로 하는 중대한 결단이 이뤄진 만큼, IT 거버넌스 혁신 작업에 전 그룹이 공감대를 갖고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임 회장이 특히 기업문화혁신에 있어서는 지속적인 관심과 동참이 필요하며 금융 명가로서의 자부심을 갖고 1등이 될 수 있다는 강한 의지를 항상 품어달라고 강조했다"며 "성공적인 하반기를 위한 다짐의 장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워크숍이 이벤트성 행사를 지양하고 최고경영자(CEO)와 그룹 임직원들이 모여 그룹 주요 과제를 함께 논의하는 내실 있는 회의가 됐다"며 "기업문화를 새롭게 정립하는 또 다른 기회가 됐다"고 덧붙였다.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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