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 친환경 음식물 처리 시스템 무상 시범 운영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7.16 15:00

구월아시아드선수촌 7단지에서 우선 진행...단지 공용요금 절감
음식폐기물 감량률 극대화하고 발생부산물 비료화로 재활용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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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iH

인천도시공사(iH)가 16일 구월아시아드선수촌 7단지에 친환경 음식물 처리 시스템을 무료 시범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iH에 따르면 구월 아시아드선수촌 7단지에 적용되는 친환경 음식물 처리시스템은 건조기와 플라즈마 탄화기의 결합공정을 통해 음식폐기물 감량률을 극대화하고 발생부산물을 비료화해 재활용하는 시스템으로 플라즈마 탄화기에서 나오는 폐열을 단지 내 피트니스 센터 온수 공급에 활용해 단지 공용요금도 절감시키도록 설계됐다.

기존의 공동주택 음식폐기물 처리방식(수거-처리방식)은 지속적인 비용 상승과 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악취 및 환경오염 등으로 인해 입주민의 불편함을 가중시키고 있고 폐기물 발생을 근본적으로 줄이는 발생원에 대한 노력이 부족하여 정부차원에서도 자원화 등 재활용에 어려움이 있었다.

iH는 이 친환경 음식물 처리 시스템을 통해 발생한 부산물은 높은 유기물 함유의 숯가루(Biochar)형태로 퇴비화됨에 따라 해당 단지 내 조성된 텃밭 등에 비료로 재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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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식 음식폐기물 처리방식 사진제공=iH

오는 9월까지 무상 시범 운영한 이후에는 해당 자치구 음식물 처리비용보다 낮은 비용으로 세대에 부과해 입주민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이 제공되도록 할계획이다.

iH는 공동주택 음식물 처리방식에 대해 다양한 각도로 연구·개발하고 있으며 이를 임대주택 등에 보급해 음식 폐기물의 처리비 절감, 친환경 주거단지 조성 등의 혜택이 입주민들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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