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한울 원전에 2025년 약 350억원 규모의 사용후핵연료 운반용기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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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베스틸 관계자가 북미에 수출한 사용후핵연료 운반저장겸용용기 내부에 방사능 차폐를 위해 격자모양의 바스켓을 설치하고 있다 |
㈜세아베스틸이 이번 수주를 통해 제작하게 될 사용후핵연료 운반용기는 고도의 방사능 차폐 기술이 적용된 제품으로, 한빛원자력본부(전남 영광)와 한울원자력본부(경북 울진)에 2025년 순차적으로 납품될 예정이다.
㈜세아베스틸에 따르면 원자력 시장 특성상 기술 안전성 및 신뢰도가 수주 업체 선정의 최우선 기준이 되는 가운데, ㈜세아베스틸은 입찰 과정에서 원자력 제품 조립 기술 및 체계적 공정 관리 능력, 다수의 원자력 부품·제품 납품 실적 등을 높게 평가 받았다.
실제로 ㈜세아베스틸은 2019년 군산에 원자력 전용공장 가동을 시작으로 국내 최초로 북미에 사용후핵연료 운반저장 겸용 용기를 성공적으로 공급하며 원자력 부품·제품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해왔다.
특히 지난 2022년에는 국내 업체로는 유일하게 원자력 부품·제품 기준이 까다롭기로 정평 난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의 사용후핵연료 용기 제작에 대한 품질보증 프로그램 심사를 통과하는 등 글로벌 원자력 부품·제품 시장에서 가시적 성과를 내며 경쟁력을 공고히 해나가고 있다.
㈜세아베스틸은 각 국에서 원자력 발전이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한 대체 에너지로 각광받으며 국내외 신규 원전투자 및 원전 가동률이 상승함에 따라, 사용후핵연료 처리 및 운반량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국내 표준형 원자력 발전에 사용되는 사용후핵연료 운반용기 수주의 선점효과를 기반으로 추가 수주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세아베스틸 관계자는 "이번 공급자 선정은 국내 표준형 원자력 발전에 사용되는 사용후핵연료 운반용기를 수주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며 "탄소중립 실천 및 국가 에너지 안보 확립의 중요한 대안으로 부상하는 원자력 시장에서 사용 후 핵연료 처리분야의 R&D역량을 한층 향상시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