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8주 간 매주 종란 30만개씩 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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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계약농가에서 직원이 병아리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하림 |
18일 하림에 따르면, 오는 8월 넷째 주부터 미국이나 유럽연합(EU)에서 매주 종란 30만 개씩 종란을 수입할 계획이다. 총 8주 동안 총 240만개를 수입, 공급한다는 구상이다.
하림은 "종란 수입 후 육계로 출하하기까지 최소 55일이 소요된다"면서 "8월부터 입식 물량을 확대한다면 10월부터 시장에 공급된다"고 말했다. 닭 공급 확대를 통해 하림은 육계 산업의 안정적 성장은 물론, 사육농가의 사육회전도 높아져 농가 소득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결정은 정부 요청에 따른 조치다. 앞서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3일 닭고기 공급업체 10여곳과 ‘닭고기 공급확대를 위한 수급조절협의회’를 열고 가파르게 오른 닭고기 값 안정을 위해 공급량 확대를 요청한 바 있다.
정호석 하림 대표는 "온 국민의 주식과 간식으로 사랑받는 닭고기 수급 불안을 해결하고자 닭 공급 확대 계획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종란 수입 확대와 병아리 입추 증대로 정부 정책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inahohc@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