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유아숲체험원 토양오염 ‘안전’…정상운영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7.19 07:10
하남시 나무고아원 내 유아숲체험원 전경

▲하남시 나무고아원 내 유아숲체험원 전경. 사진제공=하남시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올해 6월 하남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행정감사에서 하남시가 운영하는 유아숲체험원이 오염토양부지(옛 골재 야적장) 인근에 있어 아이들 안전을 위협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하남시는 7월6일 공원녹지과 주관 아래 경기환경과학연구원에 의뢰해 한강폐천 부지와 유아숲체험원 경계구역 6개 지점을 선정해 표토층에서 토양을 심도 0.4.~ 0.6.m 깊이로 시료를 채취해 오염도 검사를 진행했다.

경기환경과학연구원 조사 결과에 따르면, 6곳 모두 토양환경오염법상 토양오염 우려기준(400㎎/㎏ 이상) 미만으로 불소가 검출돼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남시는 나무고아원 내 안전 우려가 해소됨에 따라 올해 12월 중순까지 운영 예정인 숲놀이 체험 등 유아숲체험원 프로그램을 정상 운행할 방침이다. 정황근 공원녹지과장은 19일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이란 점을 감안해 나무고아원(유아숲체험원) 관리에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연샡애 숲 체험을 목표로 2017년 조성된 하남 유아숲체험원에는 외줄건너기-출렁다리-바람개비 숲길-미로 체험장 등 모험, 체험, 휴식, 배움 등 4가지 테마로 다채로운 놀이시설이 설치돼 체험학습장으로써 인기가 높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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