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주식] 고점 찾는 뉴욕증시, 모건스탠리·마이크로소프트(MS) 등 은행·AI 주가↑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7.19 08:58
뉴욕증시

▲뉴욕증권거래소 외관. AP/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나란히 15개월 만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66.58p(1.06%) 오른 3만 4951.93에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32.19p(0.71%) 뛴 4554.98에,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 역시 108.69p(0.76%) 오른 14,353.64에 마감했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다우 지수와 S&P 500 지수, 나스닥 지수 모두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특히 다우 지수는 7거래일 연속 상승해 지난 2021년 3월 이후 최장기 상승세를 기록했다.

경기 연착륙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2분기 실적 시즌 호재가 매수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현재까지 2분기 실적을 발표한 S&P 500 기업 중 84%가 월가 애널리스트들 순이익 전망치를 상회했다.

특히 지난 14일 JP모건체이스와 웰스파고, 씨티그룹에 이어 이날 뱅크오브아메리카, 모건스탠리까지 대형 금융사들 ‘어닝 서프라이즈’가 이어졌다.

미국 2위 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 주가는 4.4% 급등했다. 순이익(19%)과 매출(11%)을 큰 폭 끌어올려 월가 전망치(0.84달러)를 넘어서는 주당 순이익(0.88달러)을 기록하면서다.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도 역시 시장 전망치를 상회한 이익을 거둬 6.5% 급등했다.

인공지능(AI) 열풍 영향력도 여전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AI를 장착한 ‘MS 365 코파일럿’ 이용료를 시장 예상보다 높게 책정한 가운데 주가가 4.0% 치솟았다.


hg3to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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