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부산-후쿠오카·나고야 노선 운항 재개… 국제선 공급 박차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7.19 09:15
대한항공 보잉737-8 (1)

▲대한항공 보잉737-8 항공기가 이륙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대한항공이 9월말부터 부산발 일본노선 운항을 재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운항을 중단한 이후 3년 6개월만이다.

대한항공은 오는 9월 27일부터 부산-후쿠오카 노선을 매일 2회, 부산-나고야 노선을 매일 1회 운항한다. 각각 173석 규모의 보잉737-900ER 기종이 투입된다.

부산-후쿠오카 노선의 경우 첫편은 오전 9시5분 부산을 출발해 10시5분 후쿠오카에 도착한다. 복편은 11시5분 출발해 12시에 도착한다. 두번째 편은 저녁 6시5분 출발해 7시 도착하며, 복편은 오후 8시 출발해 9시에 도착하는 스케줄이다.

부산-나고야 노선은 부산에서 오후 1시 출발해 나고야에 오후 2시25분 도착하며, 복편은 오후 3시25분 출발해 오후 5시5분 부산에 도착한다.

대한항공은 본격적인 성수기를 맞아 국제선 공급을 늘리고 있다. 7월 기준으로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할 때 82%까지 공급을 회복했다.

미주 노선의 경우 7월부터 △인천-시카고(주 5회→주 7회) △인천-달라스(주 4회→주 5회) △ 인천-샌프란시스코(주 7회→주 9회) 세개 노선을 증편했다. 구주 노선은 △인천-프랑프푸르트(주 5회→주 7회) △인천-밀라노(주 3회→주 4회) 두 곳에 운항 횟수를 늘렸다.

일본 노선인 인천-삿포로 노선도 7월부터 기존 주 7회에서 주 11회로 늘렸고, 인천-발리 노선의 경우 7월 말부터 8월말까지 금요일과 토요일 운항편을 추가해 주 9회에서 주 11회로 증편한다.

중국 노선도 공급을 늘려 나간다. 인천-창사노선은 이날부터 주 5회 다시 운항을 시작하며, 인천-웨이하이 노선은 9월 27일부 주 4회, 인천~우한 노선은 9월 24일부 주 3회 운항을 재개한다. 인천-울란바타르 노선 운항편도 기존 주 7회에서 7월과 9월에는 주 8회로, 8월에는 주 10회로 늘린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본격적으로 정상화 궤도에 오른 해외 여객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차별화된 스케줄 제공을 통해 해외여행을 떠나는 고객들의 만족도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ji0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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