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밤 맞손토크’ 행사 잠정 연기...‘국민의 애도가 이어지는 상황’
폭우 피해 예방과 재해복구 지원에 우선 집중 ‘마땅’...너른 양해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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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 사진제공=페북 캡처 |
김 지사는 이날 SNS에 올린 <‘한여름밤 맞손토크’ 행사를 연기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알리고 다시한번 이번 폭우 피해로 유명을 달리하신 모든 분의 명복을 빌었다.
김 지사는 글에서 "전국적으로 커다란 폭우 피해가 있었다"면서 "인명피해도 많았고 특히 경기도민 세 분께서 다른 지역 방문 중 소중한 생명을 잃었다"고 적었다.
김 지사는 이어 "오는 토요일 22일로 예정됐던 ‘한여름밤 맞손토크’ 행사를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면서 "도민 1400분을 모시고 민선 8기 경기도의 지난 1년과 앞으로 3년을 이야기하기 위한 자리였으며 2만 명이 넘게 신청했으며 그중 만 명을 초대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아울러 "오늘 경기도 날씨는 청명하지만, 피해 소식과 국민의 애도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행사를 연기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했다"면서 "기후위기 속에 혹시 이어질지 모르는 폭우 피해 예방과 재해복구 지원에 우선 집중하겠다"고 속내를 밝혔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소통의 축제를 기다려던 만 분의 도민 여러분께 너른 양해를 부탁한다"면서 "다시 행사를 열 때 잊지 않고 우선으로 참가 기회를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마지막으로 "고귀한 생명을 잃은 피해자분들과 유가족분들께 다시 한번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강조했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