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대 지식산업센터, 하드웨어 넘어 소프트웨어 차별화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7.19 10:49

다양한 커뮤니티시설 기본, 입주사 전용 통합관리 플랫폼, 컨시어지서비스 등 서비스 선봬

[조감도] 에코델타시티 반도아이비플래닛 조감도

▲에코델타시티 반도아이비플래닛 조감도.반도건설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최근 4세대 지식산업센터 시장에서 소프트웨어 요소가 진화하고 있다.

1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4세대 지식산업센터는 도어투도어, 드라이브인 시스템 등 하드웨어뿐 만 아니라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을 도입하는 것은 물론 입주사 전용 통합관리 플랫폼을 개발하거나 컨시어지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소프트웨어까지 차별화하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업무공간을 바라보는 소비자의 인식이 달라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과거에는 지식산업센터를 고를 때 위치, 브랜드, 특화 설계 등 하드웨어적 요인을 중점적으로 고려했다면 앞으로는 실입주기업의 니즈를 반영한 무형 가치도 사옥 마련에 크게 반영되는 요소로 자리잡은 만큼, 근무 만족도를 높여줄 수 있는 서비스가 추가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앞으로는 이 같은 변화가 더 가속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식산업센터는 1990년대 늘어난 아파트형 공장에서 출발한다. 지상 8층 이하의 규모를 가진 1세대 아파트형 공장의 경우 제조업이 중심이 되어 산업 지역과 공업지역에 위치했고, 2세대 아파트형 공장의 경우에도 제조업이 중심이 되어 부도심권이나 준공업지구에 위치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러한 아파트형 공장은 2010년 3세대에 들어서며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지식산업센터로 명칭이 변경된다. 이후 대형 건설사가 시공에 나서면서 설계적으로 한층 완성도가 높아진 소위 ‘4세대’로 일컬어지는 지식산업센터로 진화했다. 현재는 현재 4세대에서도 소프트웨어 강화는 이제 막 변화하는 추세다.

한 지식산업센터 분양관계자는 "과거 아파트형 공장이라 불리던 지식산업센터는 대형 건설사가 시공에 나서면서 설계적으로 한층 완성도가 높아졌다"라며 "이제는 하드웨어적인 부분이 기본 사양이 되면서 타 단지와 차별화를 위해 소비자의 소프트웨어적 요구를 적극적으로 반영하면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4세대 지식산업센터에는 8월 분양을 앞둔 부산 ‘에코델타시티 반도 아이비플래닛’, 경기도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 중인 ‘엠토피아’, 경기도 군포시에 분양 중인 ‘트리아츠’ 등이 있다. zoo1004@ekn.kr

이현주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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