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가백신 '지씨플루', 이집트 승인 획득
阿최대시장 기반 중동까지 확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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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4가 독감백신 ‘지씨플루 쿼드리밸런트 프리필드시린지주’. 사진=GC녹십자 |
GC녹십자는 4가 독감백신 ‘지씨플루 쿼드리밸런트’가 이집트 보건규제당국(EDA)으로부터 의약품 품목 승인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GC녹십자의 4가 독감백신이 아프리카 대륙에서 품목허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집트는 아프리카 최대 의약품 시장 중 하나로, 이집트 독감백신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4500만달러(약 570억원)에 이른다.
GC녹십자의 대표 백신 제품인 ‘지씨플루’는 세계적으로 검증된 GC녹십자의 자체 독감백신 제조기술을 바탕으로 매년 수출 국가와 물량을 확대해 가고 있다.
GC녹십자는 이번 이집트 품목허가를 계기로 기존 동남아·중남미 위주에서 아프리카·중동지역으로 백신 시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그동안 쌓아온 국제기구 조달시장에서의 입지를 바탕으로 개별 국가별 민간시장 진출에도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복안이다.
독감백신 시장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범미보건기구(PAHO) 및 유니세프(UNICEF)로 대표되는 국제기구 조달시장과 각 국가별로 품목 승인을 받아 의약품을 공급하는 민간시장으로 나뉜다.
국제기구 조달시장은 대량 공급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으며, 민간 시장은 각 국가별 시장환경에 따라 공급 가격이 정해지는 만큼 수익성 측면에서 우위를 가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GC녹십자는 범미보건기구 및 유니세프의 최대 계절독감 백신 공급 제조사로, 두 국제기구를 통해 전 세계 63개국에 독감백신을 공급하고 있다. 국제기구를 제외한 개별 진출 국가로는 이집트가 24번째 국가가 됐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는 "국제기구 조달시장 뿐만 아니라 해외 개별국가에서도 4가 독감백신으로의 전환 추세가 확대되고 있다"며 "국제기구 조달시장과 개별국가 민간시장을 동시에 공략함으로써 매출 증대와 수익성 제고에 시너지를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