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에서 펫보험 비교·추천 가능해진다...금융위,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7.19 21:33
혁신금융서비스

▲(자료=금융위)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내년 초 네이버파이낸셜,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뱅크샐러드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펫보험과 같은 보험상품 비교 및 추천이 가능해진다.

금융위원회는 19일 정례회의를 열고 네이버파이낸셜, 뱅크샐러드 등 11개 업체의 보험상품 비교 및 추천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했다.

기존에는 보험상품 비교, 추천을 위해서는 보험대리점을 등록해야 했지만, 현행 금융관련법령상 다른 법령에 따른 금융감독원 검사 대상 기관은 보험대리점 등록이 제한된다.

금융위는 금감원 검사 대상인 신청회사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보험상품 비교, 추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금융상품판매대리, 중개업 및 보험대리점 등록에 관한 규제 특례를 부여했다.

해당 서비스는 업무범위를 보험상품을 비교, 추천하고 보험계약 체결이 가능한 보험사와 연결하는 행위로 설정했다. 취급범위는 온라인 상품 가운데 여행자, 화재보험과 같은 단기보험, 자동차보험, 실손보험, 연금을 제외한 저축성보험, 펫보험, 신용보험으로 제한했다.

정당한 사유 없이 보험회사의 제휴요청을 거절하지 못하도록 하고, 수취하는 수수료를 일정한도 내로 제한했다. 금융위는 이들 회사가 보험회사에 일반적인 거래조건에 비해 불리하거나 부당한 행위를 요구하지 못하도록 했다.

해당 서비스는 내년 초 출시된다. 향후 보험사와 플랫폼 간 전산개발, 제휴 등 서비스의 원활한 준비, 운영이 가능하도록 참여 보험회사와 플랫폼 간에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IBK기업은행의 안면인식 기술 활용 비대면 실명확인 서비스도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했다. 올해 3분기 중 출시되는 해당 서비스는 비대면 실명확인시 실명확인증표의 사진과 고객이 촬영한 얼굴 사진을 대조해 거래자 본인 여부를 확인한다.

이밖에 네이버파이낸셜과 하나은행이 손잡고 내놓은 페이머니 통장 서비스에 대해서는 계좌 수를 기존 50만건에서 150만건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페이머니 통장 서비스는 네이버페이 이용자의 선불충전금을 하나은행 제휴 계좌(고객명의)에 보관하고, 고객이 네이버페이를 통해 결제를 할 때마다 제휴 계좌에서 자동으로 선불충전이 이뤄지는 연계 서비스다. 작년 11월 출시 이후 가입 계좌 수가 부가조건 제한인 50만건에 육박했다. 금융위는 "해당 서비스의 소비자 만족도가 높고, 예금규모 등에서 안정성 저해 우려가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제휴 계좌 수 제한을 150만건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지정 내용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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