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기업과 잇따라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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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해상풍력 전문 개발회사 코리오(한국총괄 대표 최우진)가 조광요턴(왼쪽사진) 및 GS엔텍과 해상풍력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
23일 코리오에 따르면 지난 19일 조광요턴과 부산시 일대에서 추진 중인 해상풍력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한 데 이어 20일에는 GS엔텍과도 관련 사업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
조광요턴은 해상 구조물 도장 관련 자재 및 도장 작업 관련 업무를, GS엔텍은 부산 해상풍력 발전기 하부구조물 제작 및 적시 조달을 지원한다.
조광요턴은 부산 향토 기업 조광페인트가 노르웨이 요턴(Jotun)사와 합작으로 설립한 회사로, 해상환경에 특화된 도료 관련 기술을 바탕으로 오랜 기간 해상풍력 구조물을 보호하는 선진 기술을 갖추고 있다.
GS엔텍은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세계 1위인 네덜란드 시프(Sif)사와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모노파일(Monopile) 제작 공법을 도입하며 해상풍력 사업에 진출하였다. 모노파일은 대형 후판(두꺼운 철판)을 용접해 만든 원통형 구조물로, 해상에 고정해 풍력 발전기를 세우는 역할을 한다.
코리오는 앞으로도 지역 기반의 해상풍력 관련 기술을 갖춘 업체들과 공급망(서플라이 체인)을 지속적으로 구축하고, 향후 이를 적극 활용해 부산에서 진행되는 해상풍력 발전사업의 장비, 부품 등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계획이다. 또 장기적으로 부산 지역에서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나아가 부산시의 기후변화대응 및 신재생에너지로의 에너지전환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최우진 코리오 한국 총괄 대표는 "부산은 이미 해상풍력사업의 조사, 설계, 조달 및 시공 등 사업 전단계에 걸쳐 관련 기업들이 폭넓게 포진해 있다. 지역 기업들과 협력하며 함께 사업을 만들고, 해외 시장으로의 진출을 도와 동반 성장하는 것이야말로 지역경제를 위한 실질적 기여이자, 기후위기에 따른 현실적인 대응이라 생각한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현재 청사포와 다대포 지역 등에서 추진하고 있는 해상풍력 사업이 지역에 최대한의 이익과 혜택을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리오는 지난 5월 대우건설과 부산 해상풍력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한·영 해상풍력 공급망 기업 협력 워크샵을 후원하는 등 해상풍력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semin3824@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