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 희귀의약품 3종 국내 들여온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7.24 14:39

레베르시신경병증·파브리병·알파만노시드 축적증 치료제
伊전문기업 키에시와 판매유통 독점계약…환자에 희소식

광동제약 의약품 독점 판매 계약

▲광동제약과 키에시의 관계자들이 글로벌 희귀의약품 도입 계약 체결식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광동제약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광동제약이 이탈리아 전문 제약사와 손잡고 국내에 희귀질환 치료 의약품 3종을 독점 수입·판매한다.

광동제약은 이탈리아의 희귀의약품 전문기업 키에시(CHIESI)와 의약품 3종의 국내 독점 판매·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계약으로 광동제약이 국내 독점 판매 및 유통 권리를 갖는 희귀의약품들은 △레베르시신경병증에 적응증을 가진 ‘락손(Raxone)’ △파브리병 치료제 ‘엘파브리오(Elfabrio)’ △알파-만노시드 축적증 치료제 ‘람제데(Lamzede)’ 등 3종이다.

락손은 심각한 시력소실을 유발하는 희귀질환인 레베르시신경병증에 적응증을 가진 오리지널 의약품으로 현재까지 복제약이 없다.

엘파브리오는 신부전과 발작, 심장질환으로 조기 사망을 초래할 수 있는 유전질환 파브리병에 효능을 지닌 약으로, 동일제품군 내 최초로 식물세포 유래 재조합 단백질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라고 광동제약은 소개했다.

람제데는 알파-만노시드 축적증에 승인된 유일한 치료제다. 지난해 우리나라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KoNECT)이 선정한 ‘국내 도입이 시급한 글로벌 신약’ 5위로 지정될 정도로 희귀의약품이다.

광동제약 최성원 대표이사는 "키에시와 전략적 제휴가 전문의약품 사업 역량을 강화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희귀질환 환자들의 삶의 질을 크게 개선시키는 의약품을 공급함으로써 제약사의 사명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ch005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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