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 전분당 공장 준공…해외 진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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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군산공장 알룰로스 전용생산동. 사진=대상㈜ |
대상은 전북 군산에 위치한 전분당 공장에서 알룰로스 전용 생산시설 준공식을 갖고 알룰로스 생산에 돌입했다고 24일 밝혔다. 약 1년 3개월 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완공했으며, 300여억원을 투자해 국내 최대 규모의 알룰로스 생산기반을 구축했다고 대상은 소개했다.
이번 알룰로스 생산은 코로나19 이후 건강 관리 열풍과 함께 늘어난 저칼로리 감미료 수요, 설탕세를 매기는 강력한 당 저감 정책을 펼치는 글로벌 환경에 선제 대응하고자 추진됐다.
실제로 지난 2018년 영국은 음료 100㎖당 설탕첨가물 5g 이상을 함유한 음료에 1ℓ당 0.18파운드의 세금을 부과하는 등 일명 ‘설탕세’를 도입한 바 있다. 이에 차세대 설탕 대체제로 건강한 단맛을 내는 알룰로스가 주목받은 바 있다.
대상에 따르면 알룰로스는 자연계에 존재하는 희소당이다. 무화과나 건포도 등을 통해 오래 전부터 인류가 섭취한 안전한 당이다. 설탕과 유사한 단맛을 내면서 설탕의 10분의 1 정도로 열량이 거의 없다. 식후 혈당 상승과 체내 지방 축적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상 관계자는 "차세대 감미료로 떠오른 알룰로스 수요가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내뿐만 아니라 아시아와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국내 최대 전분당 사업을 전개하는 기업의 명성에 걸맞게 독보적 기술력과 차별화된 품질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inahohc@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