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제약, 브라질에 230억 규모 의료용 실 공급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7.27 12:15

동방메디컬·브라질 PHD와 3자 업무협약 체결
5년간 최소 1800만달러 규모 의료용 실 공급

코오롱제약 브라질

▲전재광 코오롱제약 대표(왼쪽 두번째)가 김근식 동방메디컬 대표(오른쪽 두번째)와 26일 경기도 과천 코오롱타워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양사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코오롱제약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코오롱제약이 국내 의료기기업체 및 브라질 제약유통사와 손잡고 브라질 의료용품 시장에 진출한다.

코오롱제약은 26일 경기도 과천 코오롱타워에서 의료기기 전문기업 동방메디컬 및 브라질 제약유통그룹 PHD와 브라질 에스테틱 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체결식에는 전재광 코오롱제약 대표와 김근식 동방메디컬 대표가 참석했으며, 리카르도 페레이라 PHD 그룹 CEO는 화상으로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코오롱제약과 동방메디컬은 향후 5년간 에스테틱 시술에 사용되는 의료용 실을 PHD에 최소 1800만달러(약 230억원) 규모로 공급한다.

동방메디컬은 의료용 실을 생산하고 코오롱제약은 유통을 담당하며 PHD 그룹은 현지 유통망을 담당하게 된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코오롱제약과 동방메디컬은 브라질 내 의료용품 시장에 처음 진입하며, 향후에 유통채널을 다각화해 시장점유율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협약을 체결한 3사는 브라질 에스테틱 시장 진출로 얻는 수익금 중 각 회사별로 1만달러씩 총 3만달러를 모아 안면장애를 앓고 있는 국내 아동 치료를 위해 기부하기로 했다.

전재광 코오롱제약 대표는 "브라질 에스테틱 시장은 세계 2위 규모의 시장으로 코오롱제약의 글로벌 진출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브라질 시장 진출을 발판삼아 앞으로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 적극 나서기 위해 관계사들과 다양한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kch005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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