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속초시 상생발전 자매결연...행정·경제·문화·관광 교류 협력
용인시민, 여름철 ‘속초 해수욕장 공영주차장 이용’ 무료 이용 혜택
▲이상일 용인시장이 지난 27일 강원도 속초시와의 자매결연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 |
시는 이날 속초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관광·행정·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생 발전하는 데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용인시청 비전홀에서 열린 결연식에는 이상일 용인시장과 남홍숙 용인시의회 운영위원장, 이병선 속초시장과 김명길 속초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양 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용인특례시와 속초시의 공동 발전을 위한 자매결연을 맺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두 도시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시민들의 교류도 촉진해 상호 발전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자"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속초시 승격 60주년을 맞은 올해 이렇게 용인을 찾아주신 이병선 시장, 김명길 시의회 의장 등 대표단을 환영한다"면서 "두 도시가 농수산물 직거래, 관광 교류 활성화, 좋은 시책 교환 등의 활동을 통해 양 도시 발전과 양 도시 시민들의 행복을 증진시켜 나가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에대해 이병선 속초시장은 "전국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용인특례시와 자매도시로 결연을 맺은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축으로서 미래 먹거리를 만드는 대표 도시인 용인특례시와 우애와 협력을 다져 양 도시가 윈-윈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좌)과 이병선 속초시장(우)이 자매결연을 맺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 |
용인시민에게는 7월과 8월 성수기의 속초해수욕장 공영주차장 이용료와 속초시립박물관 입장료(50%)를, 속초시민에게는 용인자연휴양림과 농촌테마파크 입장료를 면제해준다.
또 각 도시를 대표하는 축제나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적극 홍보하고 예술인의 활동 무대를 넓히기 위해 용인특례시립청소년오케스트라와 속초시립합창단 등 문화예술단체 간 교류도 활발히 하기로 했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용인시는 매주 토요일 기흥역에서 여는 직거래장터에서 속초시 특산품을 판매하며 속초시의 수출기업에 용인시민 통번역 서포터즈를 지원한다.
양 도시 대표단은 결연식에 이어 용인의 대표 관광지인 에버랜드를 찾아 둘러보며 인기 시설을 관람하고 환영 만찬을 나누며 우호 관계를 다졌다.
시의 이번 자매결연은 앞서 지난 5월 전라남도 함평군에 이어 9번째로 시는 앞으로 충청북도 단양군과 전라남도 광양시 등 전국의 우수 도시와도 결연을 맺어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노력해나갈 방침이다.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