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ESG보고서 발간...렉라자 특별페이지 수록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7.30 08:45
유한양행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유한양행 지속가능 경영보고서 2022-2023 표지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유한양행이 지난 한 해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성과와 향후 계획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이해관계자와 소통하기 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유한양행의 ESG 보고서 발간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특히 폐암 치료 신약 렉라자 등 신약개발 및 R&D에 관한 특별페이지를 수록한 것이 눈에 띈다.

30일 유한양행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지난 28일 연차보고서(애뉴얼 리포트)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합해 회사의 재무적·비재무적 성과를 담은 ‘유한양행 지속가능 경영보고서 2022-2023’을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렉라자 개발 스토리와 오픈이노베이션 성과 등을 담은 신약개발 및 R&D 스페셜 페이지를 필두로 △연구개발 및 기술혁신 △윤리경영 및 준법경영 강화 △인재확보 및 육성 △사업장 안전보건 △제품 책임 및 안전성 강화 등 총 15개의 중요 이슈를 선정해 그동안의 활동과 성과 등을 상세히 수록했다.

이번 보고서는 ‘국제 지속가능보고서 가이드라인(GRI)’, ‘미국 지속가능성 회계기준위원회(SASB)’ 등 글로벌 ESG 공시 기준에 따라 작성됐으며, 신뢰성 확보를 위해 독립 검증기관인 한국경영인증원으로부터 제3자 검증을 완료했다. 이 보고서는 유한양행 홈페이지 및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열람할 수 있다.

앞서 유한양행은 지난 10일 비소세포폐암 치료 신약 렉라자를 의료보험 약가가 책정될 때까지 모든 희망 환자에게 무상으로 제공하는 ‘동정적 사용 프로그램(EAP)’ 계획을 밝혀 제약사의 사회적 가치 실현의 모범 사례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어 최근 부산 고신대복음병원에서 60대 남성·50대 여성 폐암 환자가 각각 렉라자를 무상으로 처방 받았다.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는 "유한양행에게 ESG경영은 단순히 시대의 흐름을 따른 새로운 경영방식이 아니라 97년 전부터 시작된 유한의 창업정신을 이어온 한결같은 발걸음"이라고 강조하고 "유한양행 뿐만 아니라 유한킴벌리, 유한화학, 유한크로락스, 유한대학교, 유한고등학교 등 유한의 가족사들과 함께 사회적·환경적 가치를 고려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kch005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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