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분당경찰서, 마약범죄 근절 위해 공동 대응 나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7.31 09:43

CCTV 관제원 대상 마약유통 감시 역량 강화 교육 진행

성남시청사진 (2)

▲성남시청 전경 사진제공=성남시

경기 성남시가 31일 분당경찰서와 함께 마약사범에 대한 범죄예방과 검거를 위한 공동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시는 최근 분당경찰서와 협력해 시 도시정보통합센터 관제원 36명 대상으로 마약범죄 모니터링 전문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최근 마약 거래가 이른바 ‘던지기’ 수법을 통한 비대면 온라인으로 이뤄지는 점 등을 고려해 이에 대한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차원에서 시에서 처음으로 실시됐다.

강력·형사계에서 26년간 근무한 베테랑 경찰이 직접 강사로 나서 △국내외 마약류 범죄 동향 △실제 범죄수사 사례 및 CCTV 관제시 의심 장면 △마약 운반책들의 이동방법 △특정장소에 마약을 은닉하는 방식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을 통해 시에서는 1만19대의 CCTV를 24시간 운영해 마약 관련 범행을 집중 모니터링하고, 경찰에서는 이를 적극 활용, 마약범죄를 척결하기로 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관제원들에게 월 1회 전문화 교육을 실시한 후 작년 대비 2배이상 범인검거 실적이 늘었다" 라며 "앞으로도 시민 안전을 위한 범죄·재난 상황에 대한 관제활동, 스마트폰 안전귀가 서비스 대응 등 상황발생에 대한 업무처리 능력을 향상시켜 더 안전한 도시가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본격 휴가철이 다가옴에 따라 관내 어린이공원이나 소공원 내 물놀이장과 폭행이나 음주 사고 등이 일어날 수 있는 상가 주변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여름철 일어날 수 있는 각종 사건 사고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할 예정이다.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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