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취해소제 MZ세대가 더 찾는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7.31 16:36

롯데멤버스 성인 2천명 조사 결과 2030세대 31% 최다
50대이상 5.3%…액상은 중장년, 환·젤리는 젊은층 선호

숙취해소제 설문조사 20대 선호

▲롯데멤버스의 음주·숙취해소제·해장 관련 설문 조사 결과.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주당들이 술을 마시기 전이나 다음날 복용하는 숙취해소제를 나이가 젊은 세대일수록 더 많이 찾는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31일 롯데멤버스가 리서치 플랫폼 ‘라임’을 통해 성인 남녀 2000명에게 음주와 숙취해소제·해장 등 선호도를 조사(6월 26일∼7월 4일)한 결과, 응답자 10명 중 9명(89.2%)이 숙취해소제를 복용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숙취해소제 경험자 가운데 가장 많이 복용한 세대는 전체의 16%를 차지한 20대였다. 20대에 이어 30대가 15.0%로 뒤를 이었다. 낮은 연령층이 숙취해소제 이용률 1, 2위에 올랐다. 반면에 40대가 14.3%로 나왔고, 50대 이상은 5.3%로 가장 낮았다.

반대로 ‘거의 먹지 않는다’ 문항에는 50대 이상이 41.3%로 가장 많았고, 20대가 24.0%로 가장 적었다. ‘숙취해소제를 한 번도 복용한 적이 없다’는 반응에서도 50대 이상이 15.0%로 수위를 차지했다.

연령대에 따라 선호하는 숙취해소제의 제형도 달랐다. 숙취해소제 액상제품은 연령대가 높을수록, 환(알약)·젤리 제품은 젊은층이 더 즐겨 찾았다.

숙취해소 해장음식은 콩나물국·라면 같은 국물류가 인기였고, 젊은 층일수록 햄버거나 아이스크림으로 해장한다는 답변도 많았다. 따로 해장하지 않는다는 답변도 19.4%였다.

ky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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